중국 국적 35세 여성,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 격리 중' 접촉자 조사 중
[보건타임즈] 국내에서 20일 오전에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유입 확진 환자가 처음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유지해오던 감염병 위기 수준을 경보에서 '주의'로 상향조정했으며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 대책반을 가동,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천공항검역소는 1월 19일 중국 우한시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을 검역하는 과정에서 발열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의심증상을 보인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을 조사한 결과 감염이 확인돼 '조사대상 유 증상자'로 분류,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인천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추가로 실시한 판-코로나바이러스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20일 오전 확진 환자로 최종확정했다.
이 여성이 이용한 항공편은 19일 12시 11분에 도착한 중국남방항공 CZ6079다.
이 확진 환자는 입국 하루 전 1월 18일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같은 날 중국 우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감기 처방을 받았다.
현재 이 여성의 행적에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본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선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국 우한시를 찾는 국민은 현지에서 야생동물이나 가금류 접촉을 피할 것을 비롯해 감염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할 것,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 등)와의 접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 귀국 시엔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 발열이나 기침, 숨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검역관에게 신고하는 등 검역조사에 협조해 줄 것과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 센터(1339)나 보건소에 상담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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