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유전자 발현 여부에 따라 '치료성적, 생존율 관계' 규명
박정제 교수 "다양한 연구 통해 치료효율 높일 수 있는 치료법 개발에 힘쓸 것"
[보건타임즈] 경상대병원 이비인후과 박정제 교수(사진)가 최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제94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석당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석당우수논문상은 88년 학술상 기금을 기부한 석당 백준기 교수의 뜻을 따라 최근 1년간 이비인후과학회지와 CEO(Clinical Experimental Otolaryngology)에 게재된 논문 중 학술적 가치가 우수한 3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박 교수는 'Prognostic Value of Combined Programmed Cell Death 1 Ligand and p16 Expression Predicting Responsiveness to Radiotherapy in Patients with Oropharyngeal Squamous Cell Carcinoma(방사선치료를 받은 구인두편평상피세포암 환자에서 p16과 Programmed Cell Death 1 Ligand 발현의 예후적 가치)'란 논문으로 이 상을 받았다.
박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편도선암을 포함한 구인두암 편평상피세포암환자에서 p16과 PD-L1 발현 여부에 따라 치료성적, 생존율 관계를 규명해냈다.
구인두암은 대개 편도와 혀뿌리, 입천장, 인두 후벽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
구인두암이 발병하면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하거나, 암이 많이 진행됐을 땐 숨 쉬는 것까지 문제가 돼 삶의 질에 큰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엔 주로 흡연과 음주가 구인두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인간두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가 구인두암의 원인으로 밝혀진 후, 환자 수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박 교수는 "이번 학술상 수상은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의학발전에 힘쓰라는 격려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두경부암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는 치료법 개발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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