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성형 탈모 환자에 '경구 피나스테리드' 장기적 효과 최초 규명
[보건타임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신정원(1저자/사진 왼쪽), 허창훈(교신저자/오른쪽) 교수가 지난 6월, 저명 SCI급 저널 일본 피부과학회지(The Journal of Dermatology)의 ‘2019년 최다 다운로드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일본 피부과학회가 발행하는 학회지에 실린 논문 중 1년간 가장 많이 다운로드가 돼 읽힌 우수한 논문에 수여돼왔다.
이 논문은 한국인 남성형 탈모 환자에 흔히 쓰이는 약 경구 피나스테리드의 장기적 효과를 밝혀낸 연구결과다.
이 연구는 대한모발학회에서 제안한 남성형 탈모의 BASP 분류법을 이용, 약물의 효과가 탈모 부위별로 어떻게 다른지 분석해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 논문의 제목은 'Evaluation of long‐term efficacy of finasteride in Korean men with androgenetic alopecia using the basic and specific classification system'이다.
이 연구에 부산대병원 김문범 교수도 공동 연구진으로 참여했으며, 한국인 탈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초로 피나스테리드의 장기적 효과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
제1저자 신정원 교수는 "탈모 치료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빅데이터를 이용한 원형탈모 연구와 탈모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인을 찾아내 개선할 수 있는 연구 등 탈모 환자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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