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지금까지 알려진 혈장치료의 안전성과 잠재적 혜택, 잠재적 위험성보다 더 크다"
스티브 한 국장 "지금의 현 단계로선 유망한 치료법"
수석 과학자 데니스 힌튼 "아직 코로나 19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 돼선 안 된다"
[보건타임즈] 미국식품의약국(FDA)이 23일(현지 시간) 코로나 19 치료에 사용토록 혈장치료를 긴급, 승인했다.
혈장치료란 코로나 19 완치자의 혈장 안에 들어있는 항체를 다른 환자에게 주입하는 식의 치료방식이다.
지금처럼 아직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더딘 상황에서 코로나 19를 치료할 방법으로서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미 FDA는 성명서(사진 캡쳐)를 통해 "혈장치료가 코로나 19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지금까지 혈장치료에 알려진 치료의 안전성과 잠재적 혜택이 잠재적 위험성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코로나 19 환자들이 혈장치료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 FDA가 혈장치료를 긴급히 승인했다. 코로나 19로 회복된 환자의 강한 항체를 주입하는 치료법"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이 치료법이 널리 사용될 것"이라며 "이달 초 미국 미네소타 주에 위치한 메이오병원의 연구진이 완치자의 혈장으로 코로나 19 환자들의 회복에 도움이 됐다는 징후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FDA는 "지금까지 미국인 코로나 19 감염 환자 7만 명이 혈장치료를 받았으며, 이들 중 2만 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치료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스티브 한 FDA 국장은 "지금의 현 단계로선 유망한 치료법"이라고 덧붙였다.
혈장치료법의 효과에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아직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내놨다.
FDA 수석 과학자 데니스 힌튼은 "혈장치료가 아직 코로나 19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