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임희진 교수(사진)가 지난 9월 18일부터 열린 제54차 대한수면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임 교수는 '편두통 및 긴장성 두통에서 두통 발작의 호발 시간대와 일주기 리듬에 대한 연구결과(Time preference of headache attack and chronotype in migraine and tension-tpe headace)'를 발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임 교수가 가장 흔한 두통 중 두 가지인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두통 발작의 호발 시간대를 조사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임 교수는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 모두에서 참가자의 약 절반(편두통 45.5%, 긴장성 두통 44.8%)이 호발 시간대가 있는 것을 찾아냈다.
이와 함께 임 교수는 이들 환자가 선호하는 일주기 리듬에 따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 형'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형'으로 각각 분류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두통 발작의 호발 시간대가 있는 편두통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3시간가량 더 이른 일주기 리듬 선호도를 보여 ‘종달새 형’에 가까웠다.
또 일주기 리듬 선호도가 늦은 편두통 환자 중 '올빼미형'에 가까울수록 두통 발작의 호발 시간대가 늦어졌다.
게다가 일주기 리듬 선호도가 늦어질수록 월 두통 빈도가 비례하게 증가하는 연관성을 보였다.
임 교수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흔히 영향을 주는 질환 중 하나인 편두통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인자 중 개인의 일주기 리듬 선호도가 두통 호발 시간대와 두통 빈도에 영향을 주며 임상의는 두통 자체뿐 아니라 두통과 연관된 수면 문제 가운데 특히 개인의 일주기 리듬 선호도 등에도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수면의학회는 수면 의학을 전공하는 신경과, 이비인후과, 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이 주축을 이뤄 정기적인 학술 활동과 수면 질환, 시간생물학을 연구하는 수면 의학단체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19사태로 온라인 실시간으로 중계됐으며 수면 의학의 최신 경향을 주제로, 소아·청소년의 수면과 디지털 수면, 수면장애에 대한 기초와 임상 연구발표로 치러졌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