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잇따른 사망자 보고로 국민 불안이 증폭되고 있어, 접종과 사망 인과성을 규명한 후 접종을 재개해야 된다"고 말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독감 예방접종 사망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시행되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대한 안전성 입증을 위해 23일부터 일주일간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과 일반예방접종을 잠정 유보해 줄 것을 권고했다.
최 회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문제는 ‘백신 안전’으로, 접종 유보기간 동안 백신의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백신의 제조 공정, 시설, 유통, 관리 전반의 총괄 점검을 실시하고, 사망자의 신속한 부검과 병력 조사 등을 통해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의학적으로 철저히 검증해 예방접종의 안전성 근거를 확보할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재개하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안전성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대한의사협회 및 전문학회와 신속하고 긴밀한 정보 공유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독감백신 접종 후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순천, 안동, 성주 등에서 사망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대유행하는 상황을 맞이하는 것보다는 접종을 계속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 예방접종을 계속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임신부,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소아, 의료종사자는 반드시 독감 예방 접종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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