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석 교수(사진)가 최근 개최된 한국정신종양학회 이사회에서 4대 회장으로 선출, 취임했다.
그의 임기는 올해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한국정신종양학회는 정신 종양학과 분야의 연구, 교육과 임상의 발전을 통해 암 환자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전 세계추세는 암 환자의 심리·사회적 지지 치료가 필수 치료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게다가 국내도 암 환자 수의 큰 증가로 암에 대한 생물학적 치료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지지 치료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과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이 학회는 2005년 정신종양학연구회로 결성된 이후 2014년 전문학회로 정식 창립됐으며 공식 간행물 한국정신종양학회지를 연 2회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학회지는 암의 심리·사회적 측면, 지지 의료, 약학, 심리 신경면역학, 유전학, 국가 암 정책 등의 다양한 방면의 주제로 정신 종양학과 연관되는 제반 임상 분야, 기초연구 분야, 사회정책 분야까지 아우르는 전문적인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학회 구성원 회원들은 대부분 30~40대 젊은 학자들로, 다양한 분야의 정신 건강, 암 치료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신 종양학은 암이 환자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 암의 심리적, 사회적 행동적 측면을 연구하는 종양학의 다학제적 전문 분야다.
암 발병과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리적, 사회적, 행동적 요인들을 탐색하는 것은 물론 심리학, 정신의학, 정신 면역학, 정신신경내분비학적 연구를 진행한다.
김태석 학회장은 정신신체의학, 정신 종양학, 우울증, 불안장애를 전공, 특히 암 환자 정신의학적 치료 분야의 권위자다.
현재 빅데이터를 이용, 암을 포함한 만성 신체 질환에서 심리적 문제를 규명하거나 말기 암 환자에 의미 중심치료를 임상적으로 적용한 것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한국정신종양학회는 젊고 역동적인 학회로서, 암 환자의 인간적인 측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심리적, 사회적, 영척 차원 등 암 치료에서 통합적인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발전 가능성과 성취해야 할 일들은 무궁무진하다"면서, "단순히 서양의 케어 모델을 따르는 차원이 아닌, 국내 임상 현실에 최적화된 정신종양학적 케어 모델을 개발, 발전시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1996년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2001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2011년~2013년 미국 유타대 뇌 연구소(The Brain Institute)와 2018년 미국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 암센터 정신 종양학과에서 연수를 마쳤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암전문가위원장, 대한정서인지행동의학회 학술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현재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전형위원, 서울성모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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