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의료쇼핑' 해온 환자 오남용 우려, 처방·투약하지 않아도 된다
[보건타임즈] 이달 25일부터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서비스(자료/도식 참조)가 작년 프로포폴·졸피뎀·식욕억제제에서 전체 마약류 의약품으로 확대, 가동된다.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은 의사가 환자 진료·처방 시 환자의 지난 1년간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조회·확인,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려될 때 처방 또는 투약을 하지 않도록 돕는 서비스다.
의사는 이 서비스를 통해 마약류 관리법 제11조의4 제2항 제3호, 제30조 제2항에 의거 환자의 무분별한 '의료쇼핑', 즉 여러 의료기관을 다니며 마약류 의약품을 과다·중복해서 처방받는 등 마약류 의약품 투약 이력이 조회된 환자의 오남용을 우려, 처방·투약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식약처는 의사가 마약류 처방 시 환자가 같은 주차에 이미 같은 성분 또는 동일한 효능군의 마약류를 처방받은 이력이 있는지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을 토대로 알려주는 '중복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는 환자의 지난 1년간 마약류 투약 현황 인포그래픽, 다른 환자들과 비교통계를 받아 쉽게 진료받는 환자의 마약류 처방 현황을 알 수 있다.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의사·치과의사는 인터넷상의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에 접속, 사용자 등록·인증 후에 이용할 수 있다.
그간 의료현장에서 처방 의사의 원활한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서비스 사용을 위해 처방프로그램과 연계를 적극 지원하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왔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이 서비스와 연계 완료된 처방프로그램은 '비트U차트(비트컴퓨터社)', '이지스(이지스헬스케어社)', 'E-CHART(이온엠솔루션社)', 'Ontic_EMR(중외정보기술社)'가 있다.
올해는 의사랑(유비케어), MEDI E-Chart(메디플러스), GreenChartV2.0(녹십자헬스케어), bycare+(이헬스플러스), 매직차트(포닥터), MIT_CHART(엠에스인포텍), Chart Manager(다솜메디케어), HIB-NIMS(비트컴퓨터), Medi-Ses(대일전산), NouveauEMR(에스아이엠테크), 남가람(영상소프트), OCS(인제대 서울백병원), 베가스CRM(티엔에이치), Phoenix(지누스), 코디(코디소프트), 연세의료원, 대향병원, 학교법인건양학원 건양대병원과 연계한다.
이 연계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의사는 사용하는 처방프로그램 업체를 통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마약류통합관리센터 1670-6721)의 연계 지원'을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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