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최장석 병원장)이 베트남 어린이들을 초청, 무료수술을 해줘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
병원측은 지난 12~14일 밀알심장재단(이사장 이정재 목사) 후원으로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에 등록되어 있는 심장병 어린이 5명을 초청해 무료 수술을 했다.
이번 수술은 2006년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베트남에서 선교 활동 중인 우석정 선교사(롱안 세계로병원 원장)가 밀알심장재단에 도움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번에 수술 받은 응웬 반 안(20세)군을 포함한 5명은 모두 선천성심장병을 갖고 태어났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증상이 심하게 악화된 상태였다.
특히 12세의 여자 쩐 휜 쩐은 선천성 심장병의 합병증 (폐동맥고혈압)이 심해 이번에 수술 받지 않았다면 생명을 잃을 뻔 했다.
보 티 탄 마이야은 “한국을 구경하는 꿈만으로도 기뻤는데 수술을 받고 나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됐다.”며 “고국에 가면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랑할게 너무 많다.”고 기뻐했다.
한편 이번에 수술을 받은 환아들은 모두 지난 24일 병원에서 준비한 환송식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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