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와 국내 재배 가능한 '신품종 감초' 공동개발
약전에 등재함으로써 수입에 의존하는 감초 '일부 대체' 기대
[보건타임즈] 식약처가 국내에서 개발한 신품종 감초 등을 대한민국약전에 등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표 KP 개정안 신·구문 대비)
대한민국약전은 의약품 등의 성질과 상태, 품질, 저장 방법 등과 이에 필요한 기준의 세부 사항을 정한 공정서다.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한민국약전(KP, 식약처 고시) 개정안을 1일 행정예고하며 12월 31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이 개정안의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 '감초' 기원종 추가(기원과 성상) ▲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분석법 3종 신설이다.
그간 한약재로 사용해온 감초는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식약처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국내 재배가 가능한 신품종 감초를 공동으로 개발, 약전에 등재함으로써 수입에 의존하는 감초를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글리시리자 코르신스키(Glycyrrhiza korshinskyi Grig.)은 약전 수재 감초종(‘만주감초’와 ‘유럽감초(광과감초)’을 종간 교배 후 육성한 신품종이다.
또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품질관리(확인·정량시험 등)에 많이 사용되는 유세포분석법, 효소결합 면역흡착 분석법(ELISA), 면역 블롯 분석법 3종(보기)을 표준화해 약전에 신설한다.
식약처는 약전 개정이 국내 한약재 시장의 활성화와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품질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의약품 품질 기준을 적극적으로 개선·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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