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호스피스센터가 간호사들의 호스피스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인하대, 아주대, 시립동부, 시립서부병원에 근무하는 11년에서 28년 경력의 간호사들이 2주간 강의 및 토론 22시간, 실습 38시간 등 총 60시간 동안 실습위주의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대한간호협회가 지원하는 이번 연수교육에 참가해 말기 암환자의 통증 및 통증 외 증상관리와 임종간호 영역의 실제 활용 가능한 지식 영역을 넓혔다.
이번 교육은 호스피스센터의 20여년이 넘는 노하우를 살려 가족교육, 팀모임, 병동 집담회, 병동미사, 사별가족모임 등 병동 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음악치료, 원예요법, 발마사지 등 다양한 보완대체요법을 참관하고 실습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간호사들이 실제 환자를 간호하는 계획 수립 및 과정에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에 참가한 한 간호사는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여기며 환자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최고로 행복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보듬어 안는 호스피스센터 교직원의 모습을 보며 예수님의 사랑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잘 훈련된 팀이 환자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20여년 역사의 저력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호스피스센터는 컨텐츠 개발 및 타당성 검증을 거쳐 하반기부터 호스피스 간호사를 위한 실무교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호스피스센터는 지난 1980년대 초 가톨릭의대의 호스피스 활동을 이어 1987년 호스피스과를 개설하고 1988년 국내 최초로 호스피스병동을 신설하며 발전해왔다. 2005년에는 아태호스피스학술대회 견학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 : 호스피스센터의 간호사와 교육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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