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과 협력 '베트남 의료기기 표준 등' 개발
[보건타임즈]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할 행동계획의 하나로 의료기기 분야의 정부 간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지난 6월 22~24일 새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으로 마련된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따라 의료기기 분야의 정부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6일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베트남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 과학기술·정보통신·기후변화·천연자원과 인프라 협력 ▲ 노동·보건·교육 협력 등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간 포괄적 협력 강화방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가 베트남 보건부와 우선 추진할 협력 사항은 ▲ 베트남의 의료기기 관리법 제정 ▲ 의료기기 안전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 의료기기 품질 검증·관리 시스템 구축 ▲ 의료기기 안전관리 담당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지원 등이다.
베트남 보건부와 원활한 협력 추진을 위해 ODA 사업도 검토 추진할 계획이며, 정례적인 대화 창구를 구축·활용할 예정이다.
또 식약처는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과 의료기기 분야 연구개발에 우리나라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며 향후 표준 개발 시 상호협력 할 계획이다.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ietnam-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은 한국기술과학연구원(KIST)을 모델로 우리나라가 지원, 올해 2월 설립된 베트남 최대 규모 연구개발 센터다.
베트남은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아프라스)’ 회원국으로 우리나라와 식품 분야 다자간 협력 파트너다.
우리나라와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의료기기 분야에서 양자 간 협력 파트너가 되며 향후 한-베트남 간 식의약 분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아프라스(APFRAS, Asia-Pacific Food Regulatory Authority Summit) 회원국은 뉴질랜드,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필리핀, 한국, 호주 등 7개국이며, 우리나라가 초대 의장국(3년간)으로 선출됐다.
식약처는 앞으로 대통령의 국빈 방문 성과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베트남 보건부 등과 적극 협력, 국내 우수한 의료기기 기술력·인프라가 베트남에 전파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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