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의대 김재호 교수팀과 인제대 의대 한진 교수팀
인체 피하지방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혈관근육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이 국내의학자들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부산대 의대 김재호 교수팀(사진 오른쪽)과 인제대 의대 한진 교수팀(사진 윈쪽)은 7일 인체 피하지방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혈관근육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심혈관질환용 세포치료제의 생산과 인공혈관 제작에 필요한 핵심 과정이다.
연구팀은 "지방조직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혈관근육세포로 분화시킬 때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으로부터 분리된 성체줄기 세포를 활용한다"며 "면역 거부나 윤리적 문제가 없는데다 세포치료제로서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혈액 내에 존재하는 스핑고실포스포릴콜린이 지방줄기세포를 혈관근육세포로 분화하도록 유도한다는 사실과 이 물질의 작용 원리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이 연구 성과는 지방줄기세포를 혈관근육세포로 분화를 유발하는 물질과 세포 신호전달 기전을 밝혀냄으로써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발병 원인을 밝히고 심혈관질환의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와 인공혈관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교육과기부와 한국과학재단 지원으로 수행됐다.
결과는 심혈관분야의 국제학술지 '서큘레이션 리서치' 8일자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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