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담뱃갑 포장지 경고 그림 등 표기 내용 고시개정안' 행정예고
건강경고 궐련의 경우 '그림 주제 10종 중 2종' 교체
'병변 주제' 비중 높이는 동시에 경고문구 '단어형→문장형 표기' 변경
전자담배 2종, 그림 주제 '1→2종', 문구 현행 안대로 유지
[보건타임즈] 올해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표기되는 경고 그림·문구가 새로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올 연말부터 담뱃갑에 새롭게 표기될 경고 그림·문구를 포함한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 등 표기 내용(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안)을 4월 3일부터 6월 1일까지 행정예고 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의2와 같은 법 시행령 제16조에 의거 시행된 현행 제4기 담뱃갑 건강경고 적용이 2024년 12월 22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올 연말부터 선보여 2026년 12월 22일까지 2년간 사용할 차기 경고 그림·문구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5기 경고 그림·문구(안)은 국내·외 연구 결과, 추진 사례 분석과 지난 2월 성인·청소년 약 2,100명 대상 제5기에 사용할 경고 그림·문구 후보안 인식도 조사 등에 기반해 후보안을 제작·선정했으며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3차례 심의와 지난 3월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는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다.
제5기 건강경고는 궐련의 경우, 그림 주제 10종 중 2종을 교체, 병변 주제 비중을 높였다.
병변 2종(안질환·말초혈관질환)이 도입되며, 삭제되는 비병변 2종 대신 임산부 흡연·조기사망으로 교체됐다.
경고문구는 단어형 폐암(제4기)에서 문장형 폐암으로 가는 길(제5기)로 표기를 변경했다.
전자담배 2종(궐련형·액상형)은 그림 주제를 늘리되(1→2종), 문구는 현행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새로 바뀌는 제5기 담뱃갑 건강경고 그림·문구(안)은 고시 개정안의 행정예고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6개월 유예 기간 경과 후 오는 12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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