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인제대학교 백병원(이순형 이사장)은 최근 새롭게 도입한 차세대 통합 의료정보시스템 '인피스(INPHIS)'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공식적인 이름 '인피스(Inje Paik Hospital Information System, INPHIS)'는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이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일산백병원 오픈을 시작으로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상계백병원에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이를 통해 백중앙의료원 4개 병원을 국제표준에 맞춰 단일 의료정보시스템으로 통합해 의료정보 체계를 강화한다.
인피스는 삼성SDS Nexmed EHR 솔루션을 기반으로 병원 전반의 의료서비스 영역 데이터(진료, 병원행정, 경영정보)를 표준화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화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손쉽게 운영, 수집된 데이터를 임상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게 돼 연구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진료 업무 이외에 원가분석과 경영정보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해 수가 별 원가 정보로 재무적 관점의 CP(Critical Pathway) 개선 등에 활용하며, 신포괄수가제도 확산에 따른 DRG지불제도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백중앙의료원은 안정적인 시스템 도입을 위해 약 2년의 준비 기간에 수 차례 진행된 통합 테스트와 사전 리허설을 통해 오류를 수정하는 것은 물론 의사, 간호사, 행정직을 대상으로 한 사용자 교육도 함께 했다.
정주영 디지털의료정보원장은 "4개 병원의 의료정보를 통합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인피스의 도입으로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병원 운영 혁신과 빅데이터 임상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백중앙의료원 병원들이 미래지향적 스마트 병원으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백중앙의료원은 이번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의 안정화 이후에 CDW(Clinical Data Warehouse) 등 추가 확산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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