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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사골 우려낸 한일 음식 열전, 돈코쓰 라멘 vs 돼지국밥 2009-04-05 09:14:07
1111 조회:6689     추천:635
첨부파일 :  1238890447-16.jpg

일본 라면 열풍이 거세다. 지난 몇 년 동안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의 메뉴 한쪽을 차지하며 장안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일본 라면은 최근 들어 전문점이 들어설 만큼 폭발적 인기다. 심지어 대기업들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라면 사업에 뛰어들면서 규모도 대형화되고 있다. 일본 라면 가운데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이 '돈코쓰 라멘'이다. 돼지사골로 국물을 낸 후 면을 넣고 도톰하게 썰어낸 '차슈'(삼겹살 종류)를 고명처럼 얹으면 완성이다. 맑은 돼지 뼈 국물로 만든 대표적 한국 메뉴로는 '돼지국밥'이 있다. 주로 부산과 경남 일원에서만 먹는다. 같은 돼지국물을 사용하면서 일본 라멘은 세계화되고, 한국음식은 지역음식으로 머물러 있는 게 차이다.


대기업까지 뛰어든 일본 라면

'돈코쓰 라멘'은 일본 남부지방 규슈식 라면으로 돼지사골을 20시간 이상 푹 삶아 만든 육수가 기본이다. 최근 서울에 들어선 일본라면 전문점의 육수는 대부분 이 돈코쓰(豚骨)를 우려낸 국물을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일부 이자카야에서 일본라면을 접할 수 있었는데, 라면의 인기가 올라가자 지난 1~2년 사이 서울 각지에 전문점들이 경쟁적으로 생겨났다.

이미 입소문을 탄 라면집이 적지 않다. 홍대 앞 일본 라면집의 터줏대감격이라 할 수 있는 '하카타분코'는 일본 유학파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운영하는 돈코쓰 라면 전문점이다. 바(bar) 형태의 내부 구조로 싱글족 손님들도 쉽게 가서 먹을 수 있고,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진한 맛과 순한 맛으로 메뉴를 나눈 것이 특징이다.

형제가 함께 운영하는 '우마이도'는 부산의 부산대점을 형, 서울의 건대점을 동생이 담당한다. 두 곳 모두 일본에서 제면기를 들여와 면을 뽑아내고, 매일 60㎏의 돼지뼈를 고아 육수를 내고 있다. 그 밖에 자판기로 식권을 뽑아서 들어가는 신촌의 '이찌멘', 신사동 가로수길에 하나뿐인 라면집 '라멘구루', 중구 서소문동 이자카야 '천상'에서 최근에 내놓은 라면집 '천상 요코초', 일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이태원의 '라멘81번옥' 등에서 '돈코쓰 라멘'을 맛볼 수 있다.

이처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대기업에서도 라면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4월에는 LG패션 계열사인 LF푸드가 일본라면 프랜차이즈 '하꼬야'를 론칭했고, ㈜JS프로페셔널의 라면 프랜차이즈 '라멘만땅'은 지난해에만 30여 곳의 가맹점을 신설했다. 일본 사케 제조사 '월계관' 이 투자한 이자카야 프랜차이즈 '가츠라'에서도 돈코쓰 라면은 인기가 높은 메뉴다.


영토 확장 시작한 돼지국밥

돼지국밥은 부산을 포함한 경남 지역에서 즐겨먹는 음식이다. 일본 라면과 마찬가지로 돼지사골을 우린 국물을 사용한다. 국물을 우릴 때 돼지를 통째로 넣기도 한다. 이처럼 돼지를 삶아 국물을 내는 것은 우리나라 남부와 일본 남부 규슈지방 모두 비슷하다. 여기에 밥을 말아 만든 것이 돼지국밥이라면, 밥 대신 면을 활용한 것이 '돈코쓰 라멘'이다.

그래서인지 부산 등을 찾는 일본인도 이 국밥을 즐긴다. 부산에 자주 들른다는 일본 비즈니스 호텔 '도요코인' 홍보 담당자 다니오카 겐(34)은 돼지국밥 매니어 중의 한 사람이다. “돼지국밥이 아주 좋아요. 돈코쓰 국물에 라면이 아닌 밥이 들어가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국물 맛이 정통 규슈식보다 순하고 당기는 맛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서울 '우마이도'의 이승현(36) 사장도 라면집을 구상하면서 규슈시 지방에서 돈코쓰 라면을 먹고 “이것!”이라고 생각했단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국물을 찾다가 돼지뼈를 고았다는 데서 무릎을 쳤어요. 우리나라에 이미 돼지국밥이라는 음식이 있고, 돼지와 소를 사용한 국물에 한국인이 친숙하니 분명 성공할 것으로 여겼지요.”

하지만 걱정은 있었다. 소를 푹 고아 낸 설렁탕은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돼지육수를 사용하는 돼지국밥은 아직 대중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의 혀는 관념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보다 돼지에서 누린내가 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사람들이 찾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돼지뼈를 하루 종일 고면 전혀 냄새도 나지 않고 오히려 소보다 더 맑은 빛깔의 국물이 나옵니다.”

부산에서 맛집부분 파워 블로거로 활동 중인 이재근(27)씨도 한마디 거든다. “취향의 문제일 수 있지만 부산에서 유명한 돼지국밥집은 정말 맛이 진해요. 부산국제영화제 등 전국적인 행사가 열릴 때면 서울에서 오는 네티즌들이 맛있는 돼지국밥집을 추천해 달라고 합니다.”

돼지사골 우려낸 한일 음식 열전, 돈코쓰 라멘 vs 돼지국밥

일본 라면 열풍이 거세다. 지난 몇 년 동안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의 메뉴 한쪽을 차지하며 장안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일본 라면은 최근 들어 전문점이 들어설 만큼 폭발적 인기다.
심지어 대기업들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라면 사업에 뛰어들면서 규모도 대형화되고 있다. 일본 라면 가운데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이 '돈코쓰 라멘'이다.
돼지사골로 국물을 낸 후 면을 넣고 도톰하게 썰어낸 '차슈'(삼겹살 종류)를 고명처럼 얹으면 완성이다. 맑은 돼지뼈국물로 만든 대표적 한국 메뉴로는 '돼지국밥'이 있다. 주로 부산과 경남 일원에서만 먹는다. 같은 돼지국물을 사용하면서 일본 라멘은 세계화되고, 한국음식은 지역음식으로 머물러 있는 게 차이다.


대기업까지 뛰어든 일본 라면

'돈코쓰 라멘'은 일본 남부지방 규슈식 라면으로 돼지사골을 20시간 이상 푹 삶아 만든 육수가 기본이다. 최근 서울에 들어선 일본라면 전문점의 육수는 대부분 이 돈코쓰(豚骨)를 우려낸 국물을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일부 이자카야에서 일본라면을 접할 수 있었는데, 라면의 인기가 올라가자 지난 1~2년 사이 서울 각지에 전문점들이 경쟁적으로 생겨났다.

이미 입소문을 탄 라면집이 적지 않다. 홍대 앞 일본 라면집의 터줏대감격이라 할 수 있는 '하카타분코'는 일본 유학파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운영하는 돈코쓰 라면 전문점이다. 바(bar) 형태의 내부 구조로 싱글족 손님들도 쉽게 가서 먹을 수 있고,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진한 맛과 순한 맛으로 메뉴를 나눈 것이 특징이다.

형제가 함께 운영하는 '우마이도'는 부산의 부산대점을 형, 서울의 건대점을 동생이 담당한다. 두 곳 모두 일본에서 제면기를 들여와 면을 뽑아내고, 매일 60㎏의 돼지뼈를 고아 육수를 내고 있다. 그 밖에 자판기로 식권을 뽑아서 들어가는 신촌의 '이찌멘', 신사동 가로수길에 하나뿐인 라면집 '라멘구루', 중구 서소문동 이자카야 '천상'에서 최근에 내놓은 라면집 '천상 요코초', 일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이태원의 '라멘81번옥' 등에서 '돈코쓰 라멘'을 맛볼 수 있다.

이처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대기업에서도 라면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4월에는 LG패션 계열사인 LF푸드가 일본라면 프랜차이즈 '하꼬야'를 론칭했고, ㈜JS프로페셔널의 라면 프랜차이즈 '라멘만땅'은 지난해에만 30여 곳의 가맹점을 신설했다. 일본 사케 제조사 '월계관' 이 투자한 이자카야 프랜차이즈 '가츠라'에서도 돈코쓰 라면은 인기가 높은 메뉴다.


영토 확장 시작한 돼지국밥

돼지국밥은 부산을 포함한 경남 지역에서 즐겨먹는 음식이다. 일본 라면과 마찬가지로 돼지사골을 우린 국물을 사용한다. 국물을 우릴 때 돼지를 통째로 넣기도 한다. 이처럼 돼지를 삶아 국물을 내는 것은 우리나라 남부와 일본 남부 규슈지방 모두 비슷하다. 여기에 밥을 말아 만든 것이 돼지국밥이라면, 밥 대신 면을 활용한 것이 '돈코쓰 라멘'이다.

그래서인지 부산 등을 찾는 일본인도 이 국밥을 즐긴다. 부산에 자주 들른다는 일본 비즈니스 호텔 '도요코인' 홍보 담당자 다니오카 겐(34)은 돼지국밥 매니어 중의 한 사람이다. “돼지국밥이 아주 좋아요. 돈코쓰 국물에 라면이 아닌 밥이 들어가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국물 맛이 정통 규슈식보다 순하고 당기는 맛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서울 '우마이도'의 이승현(36) 사장도 라면집을 구상하면서 규슈시 지방에서 돈코쓰 라면을 먹고 “이것!”이라고 생각했단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국물을 찾다가 돼지뼈를 고았다는 데서 무릎을 쳤어요. 우리나라에 이미 돼지국밥이라는 음식이 있고, 돼지와 소를 사용한 국물에 한국인이 친숙하니 분명 성공할 것으로 여겼지요.”

하지만 걱정은 있었다. 소를 푹 고아 낸 설렁탕은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돼지육수를 사용하는 돼지국밥은 아직 대중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의 혀는 관념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보다 돼지에서 누린내가 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사람들이 찾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돼지뼈를 하루 종일 고면 전혀 냄새도 나지 않고 오히려 소보다 더 맑은 빛깔의 국물이 나옵니다.”

부산에서 맛집부분 파워 블로거로 활동 중인 이재근(27)씨도 한마디 거든다. “취향의 문제일 수 있지만 부산에서 유명한 돼지국밥집은 정말 맛이 진해요. 부산국제영화제 등 전국적인 행사가 열릴 때면 서울에서 오는 네티즌들이 맛있는 돼지국밥집을 추천해 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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