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각 대학 '모집공고 절차'만 남겨뒀다
1998년 이후 처음 '의대 입학정원' 늘린다…"위원, 만장일치 찬성"
[보건타임즈]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내년 의대를 응시할 고3 학생들에게 적용할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승인하면서 1998년 이후 27년 만의 의과대학 증원이 확정됐다.
이로써 2025학년도 의대(의전원 포함) 신입생 모집인원은 40개 대학 4천567명으로 전년 3천58명 대비 1천509명이 늘어난 40개 대학 4천567명이 된다. (참조)
대교협은 24일 개최된 올해 제2차 대입전형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전국 39개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인원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원안대로 승인, 통괴시켰다.
경기도 소재 차의과대는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제출할 의무가 없는 '의학전문대학원'이어서 24일 대교협이 주최한 제2차 대입전형위원회의 승인대상에서 빠져 있지만, 이미 학교 측이 학칙을 개정, 정원을 40명 늘려 내년도부터 신입생을 늘려 모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만장일치로 승인, 통과시켰다.
대입전형위원회 오덕성 위원장(우송대 총장)은 "교육부가 결정, 넘겨준 정원 조정 계획에 어떻게 (입학) 사정을 시행할지 입학전형 방법을 논의했다면서 "지역인재전형, 가급적 융통성 있게 학생들을 선발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각 대학으로부터 올라온 안건에 전원 찬성, 동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결정한 정원 조정 계획엔 그간 의료계와 심층 충돌한 인원수를 증원해야 할 신입생 정원수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3천58명이던 의과대학 정원을 5천58명으로 2천 명 늘리기로 한 뒤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서울지역을 뺀 경인권과 비수도권 지역 지방대 32개 의대에 이를 배분했다.
이에 거세게 반발한 의료계가 의대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가 하자 정부는 각 대학이 내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100%를 자율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학들은 올해 입시에서 증원분 2천명 가운데 1천509명만 모집하기로 했으며 작년 이미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 '변경사항'을 추가로 대교협에 제출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아직 각 대학이 누리집에 수시모집 요강을 공고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각 대학의 정시·수시모집 비율 등 세부적인 내용을 이달 말 30일 발표하기로 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17: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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