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제품명 '클로듀', 올해 4분기 파트너사 옥사파마 통해 현지 출시
중남미 3대 시장 아르헨티나 '1인당 평균 톡신 시술 횟수 4.5회' 세계 4위
[보건타임즈]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한국산 보툴리눔 톡신으로선 최초인 동시에 유일하게 아르헨티나 정부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허가 용량은 100유닛과 200유닛이며, 수출명은 '클로듀(사진, 나보타 현지 제품 명, CLODEW®)'다.
15일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에 따르면 나보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국 FDA, 유럽 EMA 등 선진국의 까다로운 GMP 기준을 통과, 품목허가를 받아낸 저력과 그간 쌓인 레퍼런스를 통해 국내 제약사에게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알려진 아르헨티나 식품의약품의학기술청(ANMAT)의 규제허들을 넘어섰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고품질의 나보타를 생산, 남미까지 수출영역에 넣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우리나라 제약사에게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인정하는 고위생감시국으로 분류되면 비교적 쉽게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리스트에 들어 있지 않은 상태다.
고위생감시국이 아니면 아르헨티나가 인정하는 미국, 유럽 등의 생산공장 GMP 인증을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즉, 미국 FDA나 유럽 EMA의 인증이 없다면 진입 자체가 불가한 시장과 다름없다.
또 아르헨티나는 매력적인 의약품 시장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는 중남미 3대 헬스케어 시장으로, 성형·미용에 국민적 관심이 높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에 따르면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보툴리눔 톡신 시술 횟수는 천 명당 4.5명으로 1인당 평균 톡신 시술 횟수가 무려 세계 4위다.
대웅제약은 올해 4분기 파트너사 옥사파마(Oxapharma S.A.)를 통해 아르헨티나에 클로듀(나보타 현지 제품 명)를 발매한다.
현지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옥시파마는 제약, 코스메틱, 에스테틱 전문 회사로 히알루론산 필러, 스킨부스터 등 다양한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갖춰 클로듀와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옥시파마는 현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학술 행사와 마케팅을 주도. 클로듀의 브랜드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아르헨티나는 미용, 의료 산업 영향력이 큰데다 지속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우리나라 기업에겐 굉장히 허들, 즉 장벽이 높은 국가"라며, "이번 클로듀의 아르헨티나 품목허가를 발판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대웅제약의 톡신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특허받은 '하이-퓨어 테크놀러지(HI-PURETM Technology)' 공정으로 제조된 프리미엄 고순도 톡신이다.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80여 개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최근 출시 10주년을 맞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9-11 19:25:20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