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의료용 마약류 구입 미보고 의료기관·약국 등 총 59곳을 상대로 지난 6월 13일 ~27일 현장점검을 통해 위반사항이 확인된 총 55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들 의료기관·약국의 행정처분 등을 관할 행정처에 의뢰할 계획이라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위반대상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마약류 구입 보고를 하지 않거나 기한을 초과해 보고한 54곳과 기타 마약류 저장시설 점검부를 작성하지 않은 1곳이다.
현장점검 당시 의료기관의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은 확인되지 않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 법률에 따라 마약류 취급자(의사·약사·수의사 등)는 마약류에 대한 수출입·제조·판매·사용·조제·투약 등 모든 내역을 식약처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정해진 기한 내 마약과 중점관리대상 향정신성의약품은 7일 이내, 향정신성의약품은 취급한 달의 다음 달 10일까지 보고해야 한다.
그간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빅데이터를 상시 모니터링·분석, 사회적으로 이슈가 있는 프로포폴, 식욕억제제 등의 오남용 점검, 마약류 적정 취급관리 여부와 사망자나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불법 취급 등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다.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은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하면서 적정한 사용·관리를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취급내역을 보고함에 따라 일선 현장에서 누락이나 지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마약류통합시스템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취급 의심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 기획 점검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의료 현장에서 의료용 마약류를 적정하게 처방·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불법 취급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9-13 18: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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