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송 교수팀[상하이교통대학 치양샤(Qiang Xia) 교수]
'간세포암 종양 크기와 수, 생물학적 마커와 종양 반응성 고려한 다양한 기준' 공개
환자 선택의 폭 넓히며 '간이식 후 재발률 낮출 방안' 제시
간세포암 환자 간이식 후 치료 결과 '영상 데이터 등 활용한 예측 모델' 공개
간세포암 환자 '장기적 예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 있음' 제시
논문,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최신 온라인'에 게재
[보건타임즈] 최근 간세포암 치료기준과 예후 평가 등 최신 지견이 담긴 종설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정석송 교수(사진 좌)팀[상하이교통대학 치양샤(Qiang Xia) 교수(우)]에 따르면 이 눈문은 간이식 후보자 선별의 확장된 기준과 간이식 수술 후 예후를 평가하는 모델을 종합적으로 검토, 분석한 것이다.
간세포암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병이다.
치료 방법으로는 간이식이 있으며, 간이식 기준으로 밀란 척도(Milan Criteria)를 널리 사용해 왔다.
이 척도는 ▲ 단일 암의 경우, 직경 5㎝ 이하 ▲ 다발성인 경우, 가장 큰 종양의 직경 3㎝ 이하 ▲ 간 외 전이와 혈관침윤 없는 경우로 간이식 대상을 규정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 논문은 간세포암의 종양 크기와 수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마커와 종양의 반응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준들을 소개했다.
연구팀은 이 기준들을 통해 환자 선택의 폭을 넓히며 간이식 후 재발률을 낮출 방안을 제시했다.
또 간세포암 환자의 간이식 후 치료 결과를 정밀하게 예측할 방법으로 영상 데이터, 유전 정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예측 모델들을 공개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간세포암 환자의 장기적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정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간세포암 환자의 간이식 후 예후를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모델들을 제시함으로써, 간이식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들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IF=14)' 최신 호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7-11 16: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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