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주최 '국제 추계학술대회' 산학 세션서 발표
낙소졸, '통증 완화와 심혈관∙위장관 부작용 적은 치료제'로 의료진 시선 '주목'
[보건타임즈] 한미약품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가 주최한 '제38차 국제 추계학술대회(NSC 2024, Neuro Spine Congress)' 산학 세션에 참여,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의 임상적 이점을 발표, 주목을 받았다.
이번 학회엔 국내외 척추신경외과 전문의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척추와 신경외과 분야의 최신 연구와 치료 방법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번에 한미약품은 산학 세션을 통해 골다공증 치료제 '라본디(Raloxifene/Cholecalciferol)'와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치료제 '낙소졸(Naproxen/Esomeprazole)'을 소개하며, 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된 효능과 안전성을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7일 오전과 오후 Breakfast&Luncheon Symposium에서 두 건을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사진)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외과 정제훈 교수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외과 권우근 교수가 연자로 참석했다.
오전에 시작한 심포지엄에서 순천향의대 정제훈 교수는 "골다공증은 골조직의 구조적 약화로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최근 빨라진 고령화로 많은 골다공증 환자들이 발생, 예방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골감소증에서부터 지속적으로 관리해하며 필요시 약물 치료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라본디는 SERM(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계열의 라록시펜염산염(Raloxifene HCl)과 비타민D의 콜레칼시페롤농축분말(Cholecalciferol)을 복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의 폐경 후 골감소증 환자 대상의 임상 4상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미국골대사학회의 오픈 엑세스 저널인 'JBMR Plus(Impact Factor : 3.4)'에 등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라본디는 비타민D 단독요법 대비 요추와 대퇴골 경부 골밀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대퇴골 전체 골밀도 감소를 경감시켰다.
라본디 투여군에서 비타민D 단독요법 대비 24주, 48주 시점의 골표지자(CTx, P1NP) 수치는 유의하게 감소했다.
중증 골감소증 환자의 요추 골밀도는 라본디 복용군에서 비타민D 단독요법 대비 유의하게 개선됐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고려의대 권우근 교수는 "2018 미국정형외과학회지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낙소졸의 주성분 Naproxen은 NSAIDs((非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중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 향상에서 우수한 성분으로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면서 "NSAIDs 사용 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위장관 문제도 낙소졸의 또 다른 주성분 Esomeprazole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Naproxen/Esomeprazole 병용요법의 임상적 이점을 공개했다.
낙소졸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 2건을 통해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국내 관절염 환자 약 2,4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관절염 약제를 기존 치료제(Coxibs, nsNSAIDs, 생약제제)에서 낙소졸로 변경, 12주 후 삶의 질(EQ-5D) 변화를 확인한 결과, 환자들의 삶의 질이 약 10% 유의하게 향상됐다.
또 낙소졸의 위장관 부작용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한 중재연구에선 상대적으로 위장장애 발생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선택적 COX-2 억제제의 Celecoxib 성분과 비교 시, 낙소졸은 위장장애 보호 효과 평가(LDQ)에서 비열등성과 통증 개선은 물론 위장장애 보호 효과가 함께 확인됐다.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박명희 전무이사는 "인구 고령화로 대표 근골격계 질환 골다공증과 골관절염은 해마다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라본디와 낙소졸의 임상적 유효성이 확인된 만큼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치료제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있도록 근거 중심의 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7:58:20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