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28일 'KINGCA'라는 이름으로 개최 35개국 750여 명 참여
초록 423편 접수. 해외 324편‥위암 분야 총망라 '학술 주제' 다양
[보건타임즈] 전 세계 위암 글로벌 전문가가 서울에서 머리를 맞대며 위암의 발생기전, 진단, 치료, 회복, 예방 등 전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사진 왼쪽부터 민사홍 총무간사, 김형일 국제이사, 윤홍만 총무이사, 류근원 이사장, 이준행 회장, 허훈 학술이사, 이인섭 학술간사, 박중민 홍보이사)
대한위암학회[회장 이준행(사진 좌), 이사장 류근원(우)]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 2024)가 9월 26일부터 롯데호텔 서울에서 '전문성 조화로 탁월함 이루다(Harmonize Expertise, Achieve Excellence)'란 슬로건을 내걸며 첫날 전면 오프라인 행사를 시작으로 28일까지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대한위암학회는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 1회 대회부터 매년 열린 KINGCA WEEK가 올해 제11회를 맞았다"면서 학술대회의 주요 프로그램과 학회의 학술 주요활동을 소개하거나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는 해외참가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역대 가장 많은 24개국 423편의 초록이 접수됐으며 이중 해외 초록이 324편, 이 가운데 306편이 발표된다.
이번 학회에선 위암 분야의 다양한 연구결과와 기술적 혁신들이 발표, 이를 통해 위암 치료와 관리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학회가 진행하는 주요 프로그램은 이렇다.
KINGCA WEEK 2024 주요 강의 중 가장 주목받는 세션은 대한위암학회의 기틀을 마련한 故김진복 교수와 故 민진식 교수를 기리는 Named Lecture다.
이 세션에선 저명한 위암 연구자들의 강연이 마련돼 있다.
JP KimMemorial Lecture에서는 연세대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가 '전이성 위암의 생존율 향상과 함께 진화하는 전신치료법', JS Min Memorial Lecture에선 성균관대 병리학과 김경미 교수가 '위암의 보이는 것(조직학)과 보이지 않는 것(분자형태)', Plenary Lecture에서는 독일 Berlin School of Integrative Oncology의 Beate Rau 교수가 '복막 전이성 위암의 치료 옵션'이란 주제로 각각 강연하거나 발표에 나선다.
대회 마지막 날 Presidential Lecture에선 대한위암학회의 이준행 회장이 '내시경과 위암의 새로운 지평'이란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KINGCA WEEK 2024엔 국내외 저명한 연사 약 100여 명을 초청, 36개 세션, 120여 개의 강의가 진행된다.
또 "위암의 진단, 치료, 예방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 가이드라인이 논의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다양한 시각과 접근법을 통해 위암에 포괄적인 이해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이번 대회에선 4기 위암 환자의 전환 치료를 주제로 한 컨센서스 미팅 세션이 처음 개최된다.
이 세션에서는 미국, 네덜란드, 중국, 일본, 독일, 폴란드 등 각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학술적 토론이 진행되며, 국내·외 전문가와 참가자들 간의 활발한 논의와 투표가 있을 예정이다.
K-위암치료, Let’s Go. Gastric Cancer Master Class 운영학술대회 전후로는 9월 23일부터 25일,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 세계 연구자들이 국내 위암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Master Class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위암 치료의 선진국으로서 자부심을 바탕으로, K-위암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K-열풍을 더욱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작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국내 14개 기관이 참여하며, 대회 전후 3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해외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준행 회장(삼성서울병원)은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아직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국가건강검진에서 40세 이상 남녀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가 포함돼 있지만, 40세 이상 20% 이상이 정기 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면서 "위암은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침습적 비침습적 술기의 발달로 새 치료 성적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면역 치료제, 표적 치료제 등 약물을 이용한 항암 치료도 발달하고 있다"며, ”많이 진행된 전이성 위암이라도 마지막까지 포기를 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근연 이사장(국립암센터)은 "위암은 여러 과가 협진하는 다학제적으로 접근해야 좋은 치료 성적을 올릴 수 있다"면서 "학회는 내과, 소화기내과, 외과, 종양내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기초 연구자들 등 모든 영역에서 종사하는 의료인이 학회에 참여, 활발하게 토론, 소통함으로 발전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학회는 국제화를 통해 위암의 조기진단, 치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위암학회는 KINGCA WEEK 2024를 통해 위암 분야의 다학제 연구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위암 치료와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대한위암학회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학술활동을 통해 위암의 예방, 진단, 치료, 재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회로서 위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7: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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