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도입 주요 제약사 연구소 "시약 과다 재고 29% 줄여 비용 25% 절감"
무선주파수 식별 기술 통해 '시약 수백 개 재고량→실사 몇 초 만'에 완료
[보건타임즈] 이지메디컴이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 제약사나 공공기관 등 연구소의 시약 관리(사진 이미지)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시약 관리 시스템 'AI L-SRMS'를 새롭게 론칭했다.
25일 국내 최대 의료기관 구매대행사(GPO 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이지메디컴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국내 최상급 병원이 운영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약 관리 시스템 'SRMS(Smart Reagent Management System)'를 제약사, 공공기관 등의 연구소 운용 실정에 맞게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한 제약사 연구소에 적용한 결과 주요 시약의 관리비용이 최대 25%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제약사나 바이오 기업, 공공 연구소가 적게는 수백 종에서 많게는 수만 개의 시약을 사용하고 있지만 재고 관리체계 구축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이를테면 여전히 수기로 재고를 관리하고 있지만, 통합 관리 시스템 부재로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이미 충분히 보유하는 시약을 중복, 구매한다거나 서류상으로는 확인이 되지만,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알지 못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일이 발생한다.
이지메디컴의 연구소용 시약 관리 시스템 'AI L-SRMS'는 구매부터 입고, 배송, 출고, 재고 관리 등 일련의 과정을 3차원 무선주파수 식별(RFID) 기술로 통합 처리, 재고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AI L-SRMS'에 접목된 무선주파수 식별 기술은 전파 신호를 통해 물품의 로트(LOT)나 시리얼(Serial) 등 고유번호를 최대 10m 밖에서 인식, 일일이 수기나 바코드로 찍어가며 재고 실사 시 걸리는 몇 시간에서 단 몇 초 만에 단숨에 처리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제조 연월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실시간 재고, 유효기간, 사용량, 입고 시 알림, 선종 선출 알림, 상세 위치 등 다양한 정보들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통해 언제든 신속,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위치 정보는 연구소 내부의 방대한 공간정보를 디지털화함으로써 최대 수만 가지에 달하는 시약들의 보관 로케이션을 설정, 어떤 위치에 어떤 상태로 있는지 매우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연구자가 바라는 시약을 검색하면 제품이 몇 층의 어떤 실에 있는지, 또 어떤 보관함의 몇 단, 몇 열에 있는지 이미지로 나타내며 실온인지 냉장 혹은 냉동인지 보관상태까지 알려준다.
이지메디컴의 'AI L-SRMS'는 이렇게 축적된 재고 데이터를 자체 개발 AI 'EZ-SI'를 활용, 분석하는 것은 물론 예측해 시약 재고 보충이나 수급 이슈 대응에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까지 줄여준다.
'EZ-SI'는 국내 최상급 종합병원이 운영하는 AI 시스템으로 기준 주기마다 시약의 사용 데이터를 자동 분석, 앞으로 필요한 수량을 예측해 적정 재고 수준을 자동으로 산출해준다.
이를 통해 재고 과다, 부족 여부를 고려, 경제적으로 재고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으며 사용량 급증 시 사전 알림 등을 통해 시약 재고가 바닥나는 일을 사전에 방지하는 프로세스도 장착했다.
AI를 통해 산출한 적정 재고 수준에서 부족한 시약은 터치 한 번으로 구매 발주가 손쉽게 가능하다.
이지메디컴의 구매조달시스템(MDvan)은 발주기관과 공급자 간의 전자구매, 전자조달, 전자세금계산서 등 모든 구매과정을 통합해 제공하는 원스톱 구매 솔루션이다
이지메디컴은 연간 시약의 거래 규모가 2,000억 원이 넘는다.
이 같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각 연구소에서 개별로 구매할 때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AI L-SRMS의 전체적인 시스템과 노하우는 현재 이지메디컴이 국내 초대형 병원의 진단검사실, 영상의학과, 심장혈관실 등에서 운영하는 RFID 실사 방법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
그간 여러 제약으로 사실상 불가했던 실시간 재고 관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시스템 내 수량과 실물을 100% 정확하게 일치, 중복 구매 등 불필요한 지출을 크게 줄여준다.
실제로 이지메디컴의 'AI L-SRMS'를 도입한 국내 한 대형 제약사 연구소는 도입 첫해 주요 시약의 재고 수량을 29% 절감함으로써 이에 따른 비용도 약 25% 감소하는 등 시스템 도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AI L-SRMS는 ▲ CS·수급·검수·입고·배송·적치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전문인력 상주와 정리 정돈 서비스 ▲ 전자연구노트(ELN)와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호환 ▲ 시약 특성 고려한 유효기간 변경 기능 ▲ 카탈로그 번호나 CAS 번호로 시약 조회가 가능한 검색 편의성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지메디컴은 "아직 체계적인 시약 관리 시스템이 대중화돼 있지 않아 시약 재고 관리에 연구원들의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사례가 많다"며 "AI L-SRMS는 연구소의 시약 재고 관리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 연구원들이 자신의 본업 연구에 집중할 수 있을뿐더러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17: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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