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13회 어깨 관절의 날' 매년 3월 춘계학술대회 마지막 주 개최
'회전근 개 봉합술 후 재활 표준화'에 전문가 "반드시 필요하다"
어깨 관절의 날 대국민 계몽 활동할 홍보대사에 '김하늘 프로 골퍼' 위촉
[보건타임즈] (사)대한 견·주관절 의학회가 27일 서울 강남 'Alice 스튜디오'에서 '이젠 어깨를 쭈욱 펴세요!'란 슬로건 아래 제13회 '어깨 관절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 상단= 대한 견·주관절(어깨·팔꿈치) 의학회 임원, 하단= 홍보대사에 위촉된 프로 골퍼 김하늘 선수, 건네 준 대한견·주관절 의학회 노규철 회장 모자에 친필 사인)
'어깨 관절의 날'은 2011년 대한 견·주관절 의학회가 아픈 어깨 관절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한 뒤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에게 어깨 관절 질환과 치료의 올바른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1년 제1회 선포식을 시작으로 매년 3월 춘계학술대회가 열리는 마지막 주에 행사를 개최해와 올해는 13회째가 됐다.
(사)대한 견·주관절(어깨·팔꿈치) 의학회 노규철 회장은 "1993년 학회가 창립된 후 거듭 발전해 2016년 세계학술대회를 제주도에서 성공적 개최에 이어 학회 학술지가 2022년 펍메드에 SCI 등재를 앞두고 있다“며, "어깨 통증은 엇비슷한 증상에 진단이 다양해 병원·의사마다 조금씩 치료가 달라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 견·주관절의학회 대외협력위원회 위원 정현장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4개월간 15년 이상 수술경력에 숙련된 어깨 팔꿈치를 진료하는 전문가 140명 중 113명을 상대로 '회전근 개 봉합술 후 재활'에 표준화 여부를 묻는 설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회전근 개 봉합술 후 재활은 빠른 통증 감소에 관절 가동 범위의 회복, 빠른 일상생활로 복귀를 위해 필요하다.
이들 전문가는 "회전근 개 봉합술을 받은 환자가 빠른 회복을 위해 반드시 보조기를 착용하도록 하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만약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수술한 회전근 개의 손상 비율이 최대 13배까지 커질 수 있다"면서 "부분파열일 때 4주, 작은 파열 4.4주, 중간파열 5.2주, 큰 파열 6.0주, 광범위파열 6.4주로 치료 기간이 늘어나 서서히 안전하게 재활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회전근 개 부위를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선 보조기를 떼면서 스트레칭에 충실할 것으로 추천했다.
스트레칭은 회전근 개 부위가 중간 정도의 파열을 당했을 때 5주 정도 후면 시도, 또는 시작할 수 있다.
근력운동은 수술 후 3개월부터 하는 것을 추천했다.
물리치료와 도수 치료의 필요 여부는 집도한 주치의와 상담을 권장했다.
이들 전문가의 설문 조사결과를 종합하면 일을 언제부터 다시 할 수 있을까에 소견은 직종이 사무직일 때 1.6개월, 판매·서비스직 3.5개월, 제조업 5.3개월 건축노동 부두 하역 6.8개월 후 가능하다.
운동을 언제부터 할 수 있을까에 이들 전문가의 소견은 골프 5.9개월, 탁구 5.2개월, 수영 6.2개월, 배드민턴과 클라이밍은 8.3개월 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이들 전문가는 "▲ 보조기는 꼭 착용할 것 ▲ 회전근 개가 많이 찢어졌을수록 재활은 천천히 안전하게 할 것 ▲ 운전은 2개월 후부터 할 것 ▲ 힘든 일일수록 여유 있게 할 것 ▲ 운동은 6개월부터 시작하되 힘든 운동일수록 안전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노 회장은 "견·주관절 질환도 다른 질병처럼 조기 진단이 중요해 증상이 나타나면 정형외과 어깨 관절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그간 지속해온 '어깨 관절의 날'의 의미를 전했다.
학회는 인터넷, 방송 등에서 쏟아내는 의료정보의 진위를 선별하기 어려움을 겪는 어깨와 팔꿈치 통증 환자들을 위해 2021년 개설한 '어깨 건강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 유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어깨·팔꿈치 전문 교수진들이 출연해 어깨, 팔꿈치 질환과 외상 치료에 필요한 올바른 지식을 꾸준히 전달해왔음을 알렸다.
(사)대한 견·주관절(어깨·팔꿈치) 의학회는 27일 목요일을 포함한 '어깨 관절의 주' 주간(3월 24일~3월 30일) 동안 어깨 관절 전문의가 있는 전국의 병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국민 공개강좌를 개최함을 알렸다.
학회는 기념 공개강좌 이외에 어깨 검진(초음파 검진 등)을 함께 시행, 어깨 관절과 관련 질환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 견·주관절의학회 대외협력위원장 임태강 교수(노원을지대학병원)는 "어깨 관절과 관련 질환의 정확한 의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어깨 관절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하게 됐다"며 "프로 골퍼 김하늘 선수를 2023년에 이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소개했다.
김 선수는 기념행사에 참석한 학회 관계자 등에게 모자에 친필 사인하면서 대국민 계몽 활동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 밖에 (사)대한 견·주관절 의학회 임원진 모두가 다 함께 건강한 어깨 만들기 캠페인에 국민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기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4-18 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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