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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03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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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 뇌졸중 환자 치료시스템‘눈길’
한림대성심병원, CT-MRI검사 대기시간 15분 이내

혈전용해제 투여시간 내원 45분 이내로 단축

이미 뇌졸중환자 치료에서 대기시간 단축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으로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는 병원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한림대성심병원 뇌신경센터.

◆응급실 도착 40분 만에 치료
평소 고혈압과 당뇨를 앓아온 55세 이영환 씨(남, 55세, 가명)는 지난 18일 오후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다 쓰러져 30분만에 구급차로 응급실에 도착했다. 당시 응급실 도착 시각은 오후 7시 50분. 의료진은 이 씨의 혈압과 호흡, 의식상태를 평가하던 중 우측 반신마비와 언어장애 증상이 있음을 확인하고,  7시 55분 전자처방전달시스템(OCS)에‘초급성기 뇌졸중 환자’발생을 등록했다. 

환자 발생 등록과 동시에 자동으로 뇌졸중 전문 치료팀(신경과, 영상의학과, 응급검사실, CT/MR검사실 의료진) 30여 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환자 등록정보가 발송됐다.

이 시간 CT실에서는 응급실에 급성기 뇌졸중 환자 발생한 것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인한 후 병동환자 검사시간을 조절하기 시작했다. 8시 2분 뇌졸중 전문 치료팀의 신경과 담당의사(전공의)가 응급실로 내려와 신경학적 진료를 시작했다. 신경과 진료가 끝난 것은 8시 10분. 검사시간을 조정해 환자를 기다리고 있던 CT검사실에서 응급CT검사를 했다. 

8시 15분경 병동에서 대기 중이던 뇌졸중 담당교수(전문의)가 ‘CT 시행 중’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CT검사실로 내려와 검사결과를 종합해 진단을 내린다. 

8시 20분 뇌졸중 담당교수(전문의)가 보호자 면담을 통해 혈전용해제 사용에 대한 효과와 위험성을 설명하고 치료를 결정했다. 

8시 30분 환자에게 막힌 혈관을 뚫어주기 위해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기 시작했다.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한 후 40분만에 이루어진 조치다. 이후 환자는 신체마비와 언어장애가 없어지고 순조로운 회복을 보이며 일주일만에 퇴원했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송 통해 검사·치료 대기시간 단축
이렇듯 갑자기 찾아오는 급성기 뇌졸중은 치료시간이 관건이다. 자칫 치료시간을 놓치면 뇌혈관 파열이나 폐쇄로 인해 영구적인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은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야 후유증이 거의 남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부분이 대학병원에서는 CT검사 대기시간과 전문의 호출에 시간을 빼앗겨 제때 혈전용해제를 투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림대성심병원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기능을 병원 내 전자처방전달시스템에 접목해 초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치료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사례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한림대성심병원 뇌신경센터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로 내원하면 환자를 최초 진료한 의료진(의사나 간호사)이 병원 내 전자처방전달시스템에 급성기 뇌졸중 환자 발생정보(HIS 코드)2)를 입력한다. 

입력과 동시에 뇌졸중 환자 발생정보가 30여 명의 뇌졸중 전문 치료팀 모두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자동으로 보내진다. 최초 환자 발생정보뿐 아니라 총 8차례 걸쳐 주요 응급진료 및 검사 단계마다 필수적인 임상정보를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발송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뇌졸중 환자의 진료 및 검사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의료진이 환자의 검사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환자가 다음 단계 진료가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했다.

뇌신경센터에서는 이런‘초급성기 허혈뇌졸중 치료팀 활성화 시스템(HIS)’을 개발해 지난 2007년 10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응급실로 내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 400명에게 적용했다.

그 결과 시스템 운영 전과 비교해 뇌신경 영상검사(CT,MRI) 대기시간을 평균 54분에서 15분 이내로 단축시켰고, 뇌경색 환자에게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기까지 걸린 시간도 평균 81분에서 45분 이내로 단축시켰다. 

(시스템 적용 전후 흐름도)


이는 미국 뇌졸중학회에서 권고하는 뇌신경 영상검사까지의 대기시간 25분 이내, 혈전용해제 투여까지의 지연시간 60분 이내보다 치료시간이 짧은 것으로 의료에 IT기반체계를 구축해 진료시스템을 접목시켜 실현시켰다.

뇌신경센터 유경호 교수(신경과)는 “혈전용해제 투여와 같이 빠르고 정확한 진단 이후에 약물투여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응급치료의 경우에 병원 내의 효율적인 뇌졸중 진료시스템 구성은 치료성공의 핵심이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기 이전이었던 2004년 7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정맥 내 혈전용해제 치료를 시행한 비율은 전체 허혈뇌졸중 환자의 2.2%로 전국 평균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새로운 시스템 적용 후 5.5%로 2배 이상 증가했다”며 “반면 우리나라 전체 허혈뇌졸중 환자 중 혈전용해제 투여율은 2.1%에 그치고 있다. 응급실과 뇌졸중 치료 의료진의 유기적인 진료시스템을 개선 할 경우 이를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 개선 연구사례는 지난 21일 한림대성심병원 강당에서 개최된‘2009 국제 한림뇌졸중 심포지엄’에서 신경과 유경호 교수가 ‘환자진료에 유용하게 응용되는 IT 기반의 진료체계’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 뇌신경센터는 지난 해 보건복지가족부 뇌중풍 평가에서 초기진단, 초기치료, 2차 예방, 환자관리 등 총 9개 분야에서 모두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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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 (bktimes@korea.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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