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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07월31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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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의사회, 비윤리회원 제명 추진
안과 및 의사협회에도 요청…2심 준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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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과의사회(회장 이성기)가 비윤리회원에 대한 제명 등 중징계를 추진하고 나섰다.
이성기 회장은 “최근 환자유인행위로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강남 B안과 K원장을 안과학회 및 의협에 회원제명 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K원장은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300만원의 벌금형 판결을 받은 후 항소했다. 또 이 판결후에도 K 원장은 인터넷상에 라식이벤트광고를 무더기로 게재해 환자유인행위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사회는 K원장의 항소사실을 최근에야 확인한 후 당혹스러워했으며, K원장에 대해 실망감과 함께 징계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2심 판결에 대비해 ‘국민건강을 위해 K원장의 처벌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회원들의 탄원서를 담당 판사에게 제출키로 했다.
지난 1심에서는 임원진들의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이번에는 전 회원을 상대로 탄원서 서명을 받아 라식이벤트에 대한 안과의사들의 처벌 의지를 재판부에 확실히 전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K원장의 회원제명은 물론 대한의사협회 제명도 요청키로 했다.
이성기 회장은 “1심 판결로 조용히 마무리 될 줄 알았는데 앞으로 법적공방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K원장에게 돈보다 명예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안과의사회는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라식덤핑불법광고의료기관도 고발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즉 현재 주요일간지에 ‘1.0 라식 릴레이 이벤트’라는 명목으로 라식환자를 모으고 있는 곳과 복지관 등에서 백내장노인을 유인해 눈미백술을 하는 안과의원 등이 주요대상이다.
이 회장은 “생내장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문제가 없는 일반인까지 수술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동료 안과의사들이 처벌을 받은 것은 마음 아픈일지만 초기에 막지 않으면 안과 뿐 아니라 의료계에 미칠 파장이 엄청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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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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