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 모 씨 등 다이어트 식품업자 4명이 식재료로 사용할 수 없는 마황(성분명 에페드린), 대황’ 등 한약재를 불법으로 넣은 액상추출차를 제조, 판매하다 부산식약당국에 적발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송치됐다.
마황’및 ‘대황’성분 함유 불법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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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마황‘ 사진
<식욕억제 목적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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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대황’ 사진
<변비해소 목적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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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우미(액상추출차)’
1~2단계 제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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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우미(액상추출차)’
3~4단계 무표시 제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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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부산지방청에 따르면 이들은 식욕억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액상추출차에 에페드린을 불법으로 첨가해 미인도우미란 제품명으로 2003년 5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총 35,838㎏(447,975포, 80㎖/포) 시가 10억1천만 원어치를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해왔다.
또 이들은 식욕억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1~2단계(적응기), 3~4단계(체중 감량기), 5단계(유지기)로 나눈 뒤 1단계 38.56㎎→ 2단계 34.16㎎→ 3단계 57.28㎎→ 4단계 71.67㎎씩 에페드린을 넣은 불법 제품을 하루에 2포 143㎎를 마실 것을 권장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복용량이 이 정도면 심장마비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게 부산식약청의 지적이다.
에페드린은 식약청이 전문의약품으로 허가한 ‘에페드린’ 정제 1정에나 25㎎이 들어있을 뿐인데다 1일 허용한도가 61.4㎎으로 엄격하게 제한돼 있다.
에페드린은 자극제 또는 욕구 억제제로 사용되는 아드레날린 작용성 화합물로 쓰이며 과량 투약되면 ‘두통, 메스꺼움, 손 떨림, 심장 박동증가, 어지럼증, 목마름’ 등의 부작용을 야기한다.
마황(성분명 에페드린)은 한방에서 풍한(風寒)과 발한해표, 오한발열, 두통, 천식, 해수, 수종, 신체상부 마비, 피부마비, 충혈, 어혈에 쓰인 한약재다.
이번에 적발된 ‘원뿌리식품’ 대표 박 모 씨(여, 51세)는 마황(성분명 에페드린), 대황’ 등 한약재를 불법으로 넣은 미인도우미를 제조, 원뿌리광명종합유통,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한 혐의로 적발됐다.
원뿌리식품에 2004년 4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취급할 수 없는 한약재 ‘마황, 대황’을 505kg (842근), 시가170만원 상당을 판매한 ‘영창물산’ 대표 김 모 씨(남, 51세)는 약사법 위반혐의로 입건됐다.
‘원뿌리광명 종합유통’ 통신판매업체 최 모 씨 (남, 59세)는 2004년 5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마황’, ‘대황’이 함유된 1~5단계 제품(제품명 : 미인도우미) 16,269kg(203,362포), 시가7억1천만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2005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마황’을 섞은 미인도우미 3~4단계 제품을 식약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제조하고 겉포장에 내용물을 표시하지 않은 상태로 10,939kg(136,737포), 시가 1억4천만 원 상당을 원뿌리광명 종합유통에 판매한 ‘보문유통’ 식용약재상 김 모 씨(남, 48세)를 적발,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송치했다.
식약청은 조사결과 이들은 소비자들의 ‘두통, 메스꺼움, 손 떨림, 심장 박동증가, 어지럼증, 목마름’ 등 부작용 호소에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현상’ 이라고 속이는 수법을 사용했다며 판매목적으로 보관중인 ‘미인도우미’제품 31kg(427포)과 ‘마황’, ‘대황’ 11kg을 압수하고 판매한 제품을 긴급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1: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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