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만성신부전증 환자 최근 5년간 37.1% 증가

표1.만성신부전증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 현황 (2006~2010)

구분

2006년

2010년

진료인원 (명)
85,141 116,762

총진료비 (천원)
895,301,239 1,321,369,200

최근 5년간 만성신부전증(만성콩팥병) 환자가 37.1%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최근 2006년부터 5년간 ‘만성신부전증환자의 진료인원이 2010년 11만7천명으로 2006년 8만 5천명 대비 약 4만2천명(37.1%) 늘어나 5년간 연평균 약 8.2%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만성신부전증환자의 총 진료비는 2010년 1조 3,214억원으로 2006년 8953억 대비 약 4261억(47.6%)이 늘어나 5년간 연평균 약 10.2%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신부전증’은 신장의 사구체 여과 기능이 영구적으로 감소돼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이 병은 주로 노령인구에게서 많이 발병하며 합병증으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증상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결국 말기신부전에 악화돼 투석이나 신장이식까지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된다.
이 질환은 65세 이상 노인 층에서 77.1%(평균 15.4%)나 증가했으며 이중 증가율은 남성이84.7%(16.6%)로 여성 68.2%(평균 15.4%)보다 급증하는 추세다.

이를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으로 정확하게 환산하면 증가율은 2006년 대비 34.3%(평균 7.7%)로 이중 65세 미만은 15.8%(평균 3.7%), 65세 이상 노인은 50.7%(평균 10.8%) 각각 증가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만성신부전증’ 진료인원이 늘어나는 이유는 ‘당뇨병’과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자의 증가 때문이다.

실제 ‘만성신부전증’환자의 53% 이상이 ‘당뇨병’과 ‘고혈압’의 동반질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는 당분이 과도하게 분포해 혈관 속 걸쭉해진 혈액이 신장 사구체의 모세혈관을 막아 생긴다.
이 때문에 ‘만성신부전증’환자가 고연령 일수록 ‘당뇨병’이나 신장 사구체 모세혈관에 걸리는 압력에 의해 고혈압을 함께 앓는 사례가 많다.

신장질환은 일정 수준 악화될 때까지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이 어렵다.
겉으로 드러나는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무기력, 집중력 감소, 식욕 감퇴, 수면 중 쥐가 잘 나거나 발과 발목 부음, 아침에 눈이 푸석푸석함, 피부 건조증, 가려움, 잦은 소변 등이 있다.

만성신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별, 고령 등이 있다.

[그림1] ‘만성신부전증’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 추이(2006~2010)

[그림2] ‘만성신부전증’ 연령구간별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 증가 추이 (2006~2010)

[그림3] 연령구간별 동반질병 비율 (20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