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이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업종 간의 제휴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 현지에 프랜차이즈 기업이 온라인 매장운영을 늘려감에 따라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KOTRA(사장 조환익)는 대한상공회의소가 14일 오후 2시 공동으로 개최한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방안 및 성공사례 세미나’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날 세미나는 중국 프랜차이즈 전문가 빠오중둥 변호사를 비롯해, KOTRA 상하이KBC의 김명신 박사,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KOTRA 상하이KBC가 발표한 중국 현지 시장은 최근 맥도널드가 중국최대 석유기업 시노펙 주유소에 점포를 개설하는 등, 중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업종 간의 제휴가 늘어나 우리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현지진출에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떠올랐다.
또 중국 프랜차이즈 120대 기업 중 25%가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내 50개사가 추가로 온라인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온라인 매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로 각인됐다.
한편, 중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3대 애로사항으로는 2009년에 생긴 관리수준 제고, 이윤하락, 입지선정 등을 꼽았다.
2010년에는 가맹비 수령하기, 맹주의 점포 추가투자 의향약화, 가맹주-가맹사 분쟁 순으로 나타나 중국 현지시장에서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관계에 유의해야 한다는 숙제도 드러났다.
KOTRA 우기훈 전략사업본부장은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은 크게 성장 중이며, 우리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중국을 제 2의 내수시장으로 간주해 적극적으로 시장선점에 나설 때다. 그러나, 업종에 따라 신중한 현지 시장분석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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