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 구내염 환자 자료 분석 결과 구내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7년 81만2천명에서 2011년 98만9천명으로 5년간 약 17만7천명이 증가(21.8%)했다.
총진료비는 2007년 199억원에서 2011년 256억원으로 5년간 약 57억원으로, 연 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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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 (2007~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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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는 남성이 2007년 36만명에서 2011년 43만명으로 약 7만명 증가했으며, 여성은 2007년 45만명, 2011년 55만명으로 약 10만명이 늘었다. 전년도 기준 여성이 남성에 비해 1.26배 더 많고, 연평균 증가율도 여성이 약 0.4%정도 더 높게 나타났다.
구내염은 전 연령구간에서는 약 10%초반의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전년도 기준 0~9세가 18.0%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9.6%로 가장 낮게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최근 5년간 매년 6~8월에 진료인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8년의 경우 12월, 2009년의 경우 9월에도 진료인원이 많았던 것으로 볼 때, 구내염이 계절적요인도 영향을 주지만 그 외에 추가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내염이란 입 안 점막(혀,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발생원인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면역체계의 이상이나 세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내염의 발병은 뜨거운 음식을 급하게 먹을 경우 또는 이로 음식물을 먹을 때 혀나 볼 안쪽을 씹게 되는 경우 발생하는 상처 등에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피로와 스트레스, 비타민(B12) 및 철분과 엽산의 결핍 등이 영향을 주기도 한다.
구내염이 발생한 경우 입 안이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고,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있어 음식물 섭취 시 고통이 있으며, 입안에서 나쁜 냄새가 나므로 불쾌한 느낌을 갖게 된다. 구내염의 치료로는 직접적인 약물치료 및 구강위생 개선, 영양개선, 스트레스 경감 등의 보조적인 요법이 쓰이고 있다.
구내염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습관 유지와 구강 위생을 청결히 유지하도록 힘쓰는 것이 좋다.
견과류, 과자류, 짜고 맵고 신 음식은 자극이 강하므로 가급적 피한다. 식사를 할 때는 급하게 먹거나 말을 하면서 먹을 경우 입안 상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사는 가급적 천천히 먹고, 식사 중 말을 해야 할 때는 입안에 음식물이 없을 때 하는 것이 좋다.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규칙적인 양치로 구강의 청결관리에 힘쓰며, 가급적 금연하는 것이 좋다.
심사평가원은 구내염의 진료인원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기간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특히 올해의 경우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었고, 9월 중순까지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므로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체력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것을 권장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12: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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