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의대 생리학교실 송대규 교수가 녹차추출물을 가공해 비만·당뇨에 예방 효과가 있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송 교수는 동물․인체실험을 통해 녹차 추출물(GTE)의 갈레이트 카테친과 청국장에 포함된 폴리글루탐산(PGA)결합물이 위장관에서 포도당, 지방, 콜레스테롤의 혈중 흡수를 감소시켜 비만과 당뇨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알아냈다.
이 연구결과는 독일 약리학회지 Naunyn-Schmiedeberg's Archives of Pharmacology와 미국 의학매체 Medical research 4월호에 각각 게재됐다.
송 교수는 “이 성분이 저혈당 위험이 전혀 없고, 적당량을 사용하면 부작용도 없다.”며 “비만·당뇨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해 내년 시판을 목표로 현재 임상실험 중이다”고 말했다.
당뇨와 비만에 효과를 내는 성분은 녹차추출물의 갈레이트 카테친 성분인데, 폴리글루탐산(PGA)은 이 성분이 위장관에 오래 머물게 하는 역할을 한다.
송 교수는 “일반인들은 녹차만 먹어도 비만과 당뇨병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지만, 녹차를 과량 ․ 장기복용하면 당뇨병에 오히려 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주)NUC와 녹차추출물을 이용해 숙취 해소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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