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시약용 알코올’을 첨가시켜 만든 ‘비알엑스’ 등 9개 불법 환제(위반 사항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86137451-78.pdf))를 제조․판매 업자가 붙잡혔다.
이들은 불법 환제를 관절염-신경통, 당뇨 특효제인 것처럼 속여 과대광고해오면서 노인층에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처장 정승) 서울지방청은 이들 환제를 불법으로 제조․판매한 충남 홍성 소재의 ‘홍주농업양잠조합’ 대표 최00씨(남, 49세)와 유통전문판매업체 대표 변00씨(남, 58세)등 5명을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각각 구속하는 한편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환제는 ‘세미닥터뉴트라인슈’, ‘황제환’, ‘산더덕환’, ‘천마공진환’, ‘홍주공진환’, ‘비알엑스’, ‘왕력환’, ‘효소환’, ‘조인트케어골드’ 등 9개다.
이들은 불법 환제를 신문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각종 통증과 질병에 시달리는 질환자들에게 관절염, 신경통, 당뇨 질환 등에 특효제인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해오면서 판매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최씨는 2012년 12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홍주농업양잠조합’에서 ‘비알엑스’ 등 9개 환제의 상호 결착을 방지하기 위해 시약용 알코올을 중량 대비 1~2%가량씩 섞어 제조한 뒤 총 2,619kg(시가 7억 3천만 원 상당)을 판매해왔다.
이들이 팔아온 ‘조인트케어골드’에선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이 1일 섭취량 당 50.54㎎이나 검출됐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진통제 성분으로 계속 먹게 되면 두드러기를 포함한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 쇼크, 호흡 기능 저하,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발한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는 이들 환제를 즉시 회수하는 한편 이를 구입한 소비자는 구입처나 제조사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으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량식품 사범에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1-22 18: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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