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 다가온 봄은 봄꽃들과 싱그럽게 자라나는 초목들을 보기 위한 상춘객의 행렬이 만들어 지는 시기다.
이런 상큼한 계절에 근골격계 질환자는 봄나들이가 불편하고 힘들다. (사진/진료장면)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다공증의 발병요인과 증상, 조기검진 등을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의 도움을 받아 알아봤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 인구의 약 1% 정도가 앓고 있는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환자의 80%는 주로 30~40대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류마티스 관절염이 시작되면 대개 온 몸의 관절이 쑤시고 저리며 뻣뻣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관절의 통증, 후끈거림, 압통과 함께 부종이 발생한다.
흔히, 이러한 증상들이 양쪽 관절에 모두 나타나며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발가락 같은 관절에 잘 발생한다.
이 질환의 특징은 발열, 피부의 발진과 결절, 체중감소, 피로감, 폐, 심장, 눈의 염증성 변화 등 관절 이외 장기에 병이 생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병이 시작된 후 2년 이내에 관절 조직의 변형이 와 초기에 진단,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검진항목으로는 적혈구의 침강 속도(ESR)와 C-반응성 단백(CRP) 외에도 류마티스인자(RF), 항핵항체(ANA), HLA-B27유전인자, 항호중구세포질항체(ANCA) 등 다양한 혈액검사와 손목, 발목 등 부위별 X-선 촬영 등이 있다.
다음으로는 어르신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골다공증을 꼽을 수 있다.
나이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허리가 구부러지고 팔, 다리, 허리 등이 아프다고 하시거나, 가볍게 넘어져도 뼈가 부러지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뼈에 구멍이 많아져 약해지는 골다공증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골다공증은 골 흡수 속도가 너무 빨라지거나 골 생성 속도가 느려져 흡수량을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하면 뼈가 점점 엉성해지면서 얇아져 약해지고 부러지기 쉽게 되는 질병이다.
골다공증은 폐경기 이후 여성, 칼슘섭취량이 적거나 체중 미달, 운동부족인 경우, 술이나 커피, 담배를 많이 하는 경우, 만성간질환과 신장질환 등 골 대사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는 경우, 부신피질호르몬이나 갑상선호르몬 등 골대사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장기간 섭취한 경우, 부모나 형제 중에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등이 있는 사람에게서 쉽게 생긴다.
골다공증은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점차 등이나 허리에 동통, 피로감이 있을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골절이 생길 수 있다.
일단 골절이 발생하면 이때는 이미 골량이 지나치게 감소된 상태로 치료가 힘들게 된다.
심해지면 앞쪽 맨 아래 늑골과 골반 뼈가 서로 맞닿게 돼 복강 내의 면적이 줄어들면서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이대일 원장은 간단한 혈액검사와 X-선 촬영만으로도 검진이 가능해 불편하다고 느낄 때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체크해보는 가장 현명한 대처법이라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5:54:30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