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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3월12일 12시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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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이하 아동, ‘뇌전증(간질)환자’ 감소세
최근 5년간 인구 10만 명당 ‘연평균 –1.7% ↓’

9세 아동 연평균 –6.7% 감소 ‘남 -6.9%, 여 -6.5%’
2013년 10만 명당 진료환자 ‘10대 346.3명’

최근 5년간 9세 이하 아동의 뇌전증(간질)환자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9세 아동 뇌전증 환자의 연평균 –6.7% 줄었으며 이중 남자는 -6.9%, 여자는 –6.5%로 나타났다.

뇌전증(간질)은 만성 신경장애 중 하나다.
이 질환은 뇌신경 세포의 불규칙한 흥분으로 갑작스럽고 무질서한 전기적 활동에 의해 야기되는 발작이 반복적으로 재발한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9년 ~2013년 뇌전증(간질, G40-G41)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G40은 뇌전증, G41은 뇌전증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그림1] 2013년 ‘뇌전증’ 진료환자 성별․연령별 비중

분설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뇌전증’ 진료환자 수는 13만 6,233명으로, 이 가운데 남자 55.8%, 여자 44.2%로 남자가 약 10% 더 많았다.
전 연령대 환자 중 10세~19세가 15.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40세~49세 14.5%, 30세~39세 14.3%, 20세~29세 14.3% 등의 순이었다(그림 1).

인구 10만 명당 ‘뇌전증’ 진료환자는 2009년 291.7명에서 2013년 272.5명으로 연평균 -1.7% 감소했다. 
2013년을 기준 잡아 ‘뇌전증’ 진료환자는 인구 10만 명당 80대 이상이 368.8명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70대가 358.8명, 10대는 346.3명으로 뒤를 이었다. 

성과 연령에 따라 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 수는 연평균 증가율에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증가율이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남자 20대의 경우 2009년 311.4명에서 2013년 325.8명으로 1.1%, 여자 80세 이상은 2009년 299.1명에서 321.1명으로 1.8%로 각각 증가했다.

9세 이하의 아동은 연평균 증가율이 -6.7%로 다른 연령대보다 감소폭이 컸으며 남자가 -6.9%, 여자는 -6.5%로 큰 차이는 없었다.

이들 ‘뇌전증’ 치료에 들어간 건강보험진료비는 2013년 1,393억 원이었으며 5년 동안 연평균 3.3% 늘었다.
가장 눈에 띠는 부분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가 증가추세였다가 2013년은 전년에 비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강보험진료비가 들어갔던 연령대는 10대로 227억 원이 쓰여 비중이 가장 컸다.
다음은 20대 205억 원, 30대 189억 원 순이었다.

연평균 뇌전증 진료비 증가율은 80세 이상이 18.3%, 70대는 12.5%로 10%를 넘어섰다.

요양급여비용(심사결정기준)이 2009년 39조 4천억 원에서 2013년 50조 7천억 원으로 연평균 6.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뇌전증의 진료비 증가율 3.3%는 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수가 2009년~2013년 동안 –1.7% 감소,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뇌전증’은 어떤 병일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김규식 교수의 도움을 받아 ‘뇌전증’의 정의, 증상, 진단, 치료방법 등을 알아봤다.

뇌전증 정의
특별한 원인인자, 가령 전해질 불균형, 산-염기 이상, 요독증, 알코올 금단현상, 심한 수면박탈상태 등 발작을 초래할 수 있는 몸의 이상이 없지만 반복, 만성적으로 발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전증 증상
부분발작과 전신발작으로 나눌 수 있다.
부분발작은 의식의 소실이 없이 침범된 뇌 영역에 따른 다양한 증상을 가리킨다.
즉, 한쪽 손이나 팔을 까딱까딱하거나 입고리가 당기는 형태의 단순부분 운동발작, 한쪽의 얼굴, 팔, 다리 등에 이상감각이 나타나는 단순부분감각발작, 속에서 무언가 치밀어 올라오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며 모공이 곤두서고 땀이 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자율신경계증상, 이전의 기억이 떠오른다든가 물건이나 장소가 친숙하게 느껴지는 증상 등의 정신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후 의식소실이 동반되는 복합부분 발작이 나타날 수 있다.

전신발작은 발작초기부터 갑자기 정신을 잃고 호흡곤란, 청색증, 근육의 지속적인 수축이 나타나다 몸을 떠는 간대성 운동이 나타나는 형태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뇌전증 원인
원인은 무수히 많으나 연령에 따라 다를 수가 있어 가능하면 선행원인을 교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뇌전증의 원인은 유전, 교통사고로 생긴 뇌손상, 미숙아, 분만 중 뇌손상, 분만 중에 아기의 뇌에 산소 공급이 안 됐을 경우, 뇌염이나 수막염을 앓고 후유증으로 뇌의 신경세포가 망가진 경우, 뇌가 형성되는 중에 문제가 있는 경우, 뇌종양, 뇌 혈관기형, 뇌 내 기생충, 뇌졸중 등 원인이 밝혀진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뇌전증 진단
환자와 보호자로부터 병력 청취, 이학적 진찰, 뇌파 검사와 뇌 영상 검사, 동영상뇌파검사, 핵의학검사 등이 도움이 된다.

뇌전증 치료
약물치료와 이외 치료 즉 수술이나 케톤식이요법, 미주신경자극술 등이 있다.
두 번 이상의 뇌전증 발작이 특별한 유발요인 없이 나타날 때 이때부터 약물치료를 시작한다.

뇌전증 예후
약물 치료 받는 환자의 60-70%는 증상 없이 지낼 수 있으나 30-40%는 항경련제 2종 이상을 복용해도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난치성으로 수술 등을 고려해야 한다.

예방과 관리요령
약물 치료를 기본으로 잘 받아야 한다.
음주, 피곤, 불면, 발열 등은 발작 유발요인으로 피해야 한다.
음식은 특별히 주의할 것이 없다. 운동은 특별히 제한할 것은 없으나 수영, 암벽타기 등을 하다 발작이 일어나면 위험해 보호할 수 있는 동반자가 있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정아 교수는 9세 이하 아동에게서 뇌전증이 감소하거나 10대에서 뇌전증 환자가 많은 이유에 “뇌전증은 초기 소아기에 높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초기 소아기에 발생하는 뇌전증의 원인인 출생 전후 손상, 중추신경계 감염 등이 최근 의료수준 향상에 의해 감소된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판단했다.

또 김 교수는 “10대에서 뇌전증 환자가 많은 이유로 뇌전증이 뇌 발달, 호르몬의 변화 등 여러 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초기 소아 기부터 10대 후반, 초기 성인기에 유병 율이 가장 높은 반면 이후 연령에서 가장 낮아졌다가 65세 이상에서 혈관질환 등 여러 원인으로 다시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많은 뇌전증증후군에서 10세 후반에 발병하는 것이 특징으로 돼 있다. 이러한 경향은 9세 이하 소아에서 뇌전증의 감소로 좀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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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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