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09~2013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
2009년 약 23만 명서 2013년 연 36만 명‥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 12%
최근 5년간 봄철에 전염성 높은 바이러스 사마귀환자가 급증, 조기치료에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4월부터 바이러스 사마귀환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5월에 급증하다가 8월엔 정점을 찍으며 최고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마귀환자 전연령대 발병률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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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10대 바이러스 사마귀환자가 전체의 32.4%를 차지, 전 연령대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건보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09~2013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바이러스사마귀’로 치료를 받은 건강보험 진료환자가 2009년 약 23만 명에서 2013년 36만 명으로 증가, 최근 5년 동안 12%의 연평균증가율을 나타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2013년을 기준 잡아 인구 10만 명당 환자는 726명으로 2009년 472명의 1.5배 증가했다.
이중 남성은 인구 10만 명당 768명으로 여성 683명보다 약간 많았다.
연령대로는 10대가 인구 10만 명당 1,963명으로 아동, 청소년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는 9세 이하가 1,429명, 20대가 956명 순(順)등의 순이었다.
이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10대 환자의 진료비중이 큰 것을 의학적으로는 설명하기가 불가능하지만 사마귀가 바이러스성 질환이어서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나 청소년 환자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사마귀’치료에 들어간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9년 182억 원(급여비, 118억 원)에서 2013년 386억 원(급여비, 256억 원)으로 진료비와 급여비의 최근 5년간 연평균증가율은 약 21%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경우는 건강보험 진료대상이 돼 들어간 총 진료비와 급여비다.
발바닥, 발가락, 발 등에 생겨 보행이나 신을 신을 때 통증이나 불편을 줘 사마귀 제거는 급여대상이 돼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손등이나 전박부에 사마귀가 생겼을 땐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간주, 비급여대상이 돼 환자가 치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월별로는 최근 5년간 4월부터 사마귀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으며 9월인 급감한 이후, 가을과 겨울엔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다.
조 교수는 “사마귀는 계절과 특별한 연관성이 없다. 여름에 환자가 많고 봄부터 증가하는 이유는 알기 어렵지만 아마도 봄부터 활동량과 신체 접촉이 많아지면서 늘어난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사마귀’의 원인, 증상, 치료와 예방으로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조 교수의 도움을 받아 알아봤다.
사마귀 증상
사마귀는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피부나 점막에 양성 증식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사마귀는 발생 부위나 형태에 따라 보통 사마귀, 편평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성기 사마귀로 나눈다.
보통 사마귀는 가장 흔하며 보통 HPV 2,4,27,29 형에 의해 나타난다.
표면이 거친데다 융기돼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구진이 생긴다.
5-20세 사이에 잘 발생하며 성인이 되면 빈도가 낮아지면서 개수도 줄어든다.
편평 사마귀는 주로 HPV 3, 10, 28, 49 형에 의해 발생하며 표면은 칼로 자른 듯 편평하고 약간 융기돼있다.
편평 사마귀는 어른에게 생길 수 있으나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기에 잘 발생한다. 얼굴과 손등 발생부위에 잘 발생한다.
긁은 자국을 따라 자가 접종돼 일직선산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자연치유 빈도가 사마귀 종류 중 가장 높다.
손발바닥 사마귀는 주로 HPV 1형에 의해 발생한다.
발바닥에 생긴 경우엔 체중에 눌려 티눈처럼 피부 속을 파고들어 보행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티눈과 감별해야 한다.
성기 사마귀는 가장 흔한 성 전파 질환으로 HPV 6, 11, 16, 18, 31 혈과 연관이 있다.
이 가운데 6, 11형은 성기나 자궁 경부 암과 연관성이 적지만 나머지 형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 사마귀는 전염력이 강해 한 번의 성 접촉으로 약 50%가 감염이 될 수 있으며 보통 성교 2~3 개월 후에 피부 병변이 나타난다.
사마귀 질환 발생원인
사마귀는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HPV는 현재 약 100 여개의 형이 있다.
임상 양상에 따라 연관된 바이러스 형이 다르며 16, 18, 31 형은 악성 종양과 관련이 있다. 사마귀는 주로 접촉에 의해 전염이 된다.
한 사람에게서 발가락이나 손가락에 발생하면 접촉이 되는 바로 옆의 손, 발가락에 전염이 돼서 사마귀가 발생할 수 있다.
사마귀 치료-관리법
치료방법의 선택은 사마귀의 위치나 크기, 숫자, 환자의 나이, 성별 면역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치료 결과는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마귀 병변을 파괴하는가에 달려 있다.
현재 대부분의 치료 방법의 완치율은 약 50% 정도다.
재발률은 평균 25-50% 정도다.
치료방법은 크게 물리적인 치료법과 면역 치료가 있다.
물리적인 치료에는 액화 질소나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냉동 치료, 수술적 절제, 전기 소작술, 레이저 치료, 포도필린, 살리릴산 등이 있다.
면역 치료엔 DPCP, DNCB, 인터페론, 이미퀴모드 등이 있다.
사마귀 예방법
사마귀는 접촉으로 전염돼 사마귀를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잡아 뜯거나하는 행위는 피해야하며 성기 사마귀는 성 접촉에 의해 전염이 돼 악성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상대방도 같이 진찰을 받아야 하며 콘돔을 사용, 전염을 예방해야 한다.
방치했을 땐 사마귀, 특히 보통 사마귀나 편평 사마귀인 경우엔 자연 치유가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사마귀는 외관미용 상의 이유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될 수 있는데다 통증을 유발하거나 손, 발톱 주위에 생겨 손, 발톱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으며 성기 사마귀인 경우엔 악성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사마귀와 티눈 차이
사마귀는 누를 때 보다 잡을 때 통증이 심하며, 표면을 깎아 내면 점상 출혈이 나타난다.
신발에 닿거나 체중이 실리지 않은 부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여러 병변이 모여 있는 경향이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1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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