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갑현 위원장 “앞으로 심의 완결성 높이기 위해 최선”
한국제약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 한갑현)가 매주 한차례 개최해온 광고 사전심의 회의(사진 1300차 광고심의위원회)가 지난 19일자로 1,300회를 돌파했다.
이 기간동안 광고심의처리건수는 총 23,802건에 달했다.
제약협회가 지난 1989년 2월 의약품광고자율심의위원회를 구성, 첫 회의를 가진 이래 26년만이다.
이 기간 동안 광고심의건수는 총 23,802건에 이른다.
이를 다루는 의약품광고자율심의위원회의 심의회의는 매주 한차례다.
연 평균 심의건수는 1990년대 614건에서 2000년대 659건으로 소폭 증가했다가 2010년 이후부턴 2,380건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19일 열린 제 1,300회 회의까지 5개월 동안 1,172건을 심의했으며 이중 수정재심 142건, 부적합 12건 등의 판정이 나왔다.
2010년이래 전체 심의건수 대비 수정재심과 부적합건수의 비율인 연 평균 재심 율은 24%에 달하고 있다.
의약품 광고심의는 지난 26년간 큰 변화를 겪었다.
의약품광고 사전심의제도는 1989년 첫 시작된 이후 제약협회의 주도로 업계 자율로 운영돼오다가 1993년 2월 보건복지부의 ‘의약품 대중광고 관리기준’에 의거 의무화된 이래 지금에 이르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 심의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약산업계 인사 위주에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대한약학회, 대한변호사협회,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협회, 소비자단체와 여성단체 등 외부 추천 인사들로 구성, 전체 심의위원 13인중 8인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도록 바꿨다.
위원장도 반드시 외부단체 출신 위원이 맡도록 변화됐다.
이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 광고와 웹툰 등 온라인 의약품광고가 크게 늘면서 2010년부터 기존 인쇄와 방송의 매체 구분에서 온라인 분야를 독립, 별도로 신설했다.
온라인 의약품광고는 2010년 142건으로 전체 1,132건의 12.5%로 방송 매체(32.0%)보다 적었다.
그러나 2014년엔 9배에 가까운 915건으로 전체 심의건수(2,762)의 33.1%를 차지하면서 방송 매체(749건)를 추월했다.
지난해에 이어 의약품광고심의위원장에 재선임된 한갑현 위원장(대한약사회 사무총장)은 20일 “위원회는 그간 광고 본연의 창의성 못지않게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정확히 표현,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 공정한 심의는 물론 한편으로는 국민의 건강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일반의약품 시장이 규제 일변도의 심의 만능주의로 과도하게 위축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외면하지 않고 심의의 완결성을 높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6: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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