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올림푸스 '3D 복강경 시스템', 수술실 혁신 이끌다

[보건타임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의료계에선 수술의 범위를 최소화하면서 환자의 통증을 줄이는 '최소침습수술'이 절대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과거엔 복부를 절개한 뒤 병변 부위를 크게 드러내는 '개복(開腹)수술'이 일반적이었으며 대세였다.
하지만, 복강경과 같은 의료 기기의 발달로 개복(開腹)에서 '최소침습수술' 방식으로 새바람,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이처럼 전 세계 수술실의 혁신을 이끈 주역은 올림푸스이며 의료장비는 ‘3D 복강경 시스템’이다.

최소침습 복강경 수술은 환자의 복부에 0.5~1.5㎝ 크기로 절개, 1개 또는 3~4개의 작은 구멍을 낸 뒤 절개 창을 통해 복강경 카메라(이하 스코프)와 수술 기구를 삽입 한 후 의료진이 문제의 부위로 이동시켜 모니터로 살펴보며 안전하면서 신속, 정밀하게 수술하는 방식이다.

이 수술은 기존 개복수술의 문제로 지적됐던 커다란 흉터와 통증을 최소화함으로써 외관상 미용효과를 높여주는 동시에 수술 후 환자가 겪는 고통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출혈과 합병증의 위험을 크게 줄여준다.

기존 개복수술은 복부를 5~20㎝ 크기로 절개, 수술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환자가 겪는 통증이 큰데다 심하며 수술 부위에 합병증이 생기는 등 단점이 있어왔다.

최근엔 의료기기 기술이 발달하면서 특히 복강경 시스템에 3D 이미징 기술 등이 도입되면서 이를 이용한 최소 침습수술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올림푸스 3D 복강경, 상하좌우 구부러지는 '플렉서블 스코프'
수술 의사 의도대로 다양한 각도서 '문제의 부위, 병변' 확인

지난해 올림푸스가 선보인 '3D 복강경 시스템'은 '플렉서블 스코프(flexible scope)'를 통해 본격적으로 최소 침습수술 시대를 연 대표적인 첨단 의료장비다.

이에 의료계는 올림푸스의 첨단기술이 최소침습수술의 수준을 한 단계 더 향상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올림푸스 3D 복강경 시스템의 플렉서블 스코프는 세계 최초로 선단부가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자유자제로 최대 100도까지 구부러지게 하는 특징을 가졌다.
이를 통해 의료진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의 부위와 병변을 살펴가며 계획대로 수술할 수 있다.

플렉서블 스코프는 일반적인 일자형 스코프로선 보기 힘든 장기와 찾기 쉽지 않은 병변의 모습을 환자의 복부에 최소한 절개한 구멍을 통해 여러 각도와 방향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수술 현장에서 직접 올림푸스의 3D 복강경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권준혁 교수는 "기존엔 하나의 구멍에 일자형 복강경 카메라를 삽입하면 하나의 제한된 각도에서만 장기와 병변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플렉서블 복강경 카메라에 내장된 각도 조정 기능을 활용하면 하나의 구멍에서 여러 각도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플렉서블 스코프의 각도 조정 기능을 활용하면 수술 공간을 더 넓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좁은 복강 내에서 여러 개의 수술 기구들이 함께 움직이다가 서로 부딪히거나 장기나 조직을 손상 입힐 위험을 아예 제거해 안전하고 빠른 수술이 가능하다.

<상•하•좌•우 100도까지 구부러져 여러 각도에서 병변 확인이 가능한 플렉서블 스코프>
<일자형 스코프로 보는 제한된 각도>

<올림푸스 3D 복강경의 ‘플렉서블 스코프’는 끝 부분이 상하좌우로 100도까지 구부러져,
일반적인 일자형 복강경으로는 보기 힘든 장기 뒤쪽까지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 화질의 3D 영상’ 구현
의료진 ‘병변의 깊이, 거리’ 등 정확히 파악

<의료진은 3D 안경을 통해 수술부위를 보다 입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볼 수 있다>

그 동안 보편화됐던 복강경 수술은 입체적인 환자의 복강을 2D로 구현된 평면 모니터로 보는 것에 의존해야 한다는 한계 때문에 수술 과정에서 복강 내 장기 사이의 거리와 깊이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올림푸스 3D 복강경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의료진들은 복강경 수술 중에도 마치 개복 수술과 같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수술 부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듀얼 렌즈를 통해 제공하는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고화질 3D 영상은 의료진들이 병변의 깊이나 눈에 보이는 조직과 장기 혹은 조직과 수술 기구의 거리 등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 신속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복강경 생체 간이식 수술의 최고 권위자 삼성서울병원 권준혁 교수는 "간을 절제하고 담도를 봉합할 때 기존 2D 화면으로는 수술 바늘의 방향을 확인하기 어려워 봉합이 쉽지 않았지만 3D 화면에선 정확히 바늘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며, "생체 간이식과 같이 매우 복잡한 과정으로 이뤄지는 고난이도의 수술을 보다 안전하게 해내기 위해서는 앞으로 3D 복강경 시스템의 도입이 더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를 입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3D 복강경 시스템의 컨셉 이미지>

<올림푸스 3D 복강경 시스템 끝에 탑재된 2개의 고화질 이미지 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