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글로벌 제약사 '작년 225억 원' 한국사회공헌에 기여

'2015년 글로벌 제약사 사회공헌 현황' 발표

[보건타임즈]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사회공헌 기부액이 매년 꾸준히 늘어나 작년에만 225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회장 김옥연)가 지난해 28개 글로벌 제약사들의 기부금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금액은 약 225억으로, 전년도 26개사의 210억 원에 비해 증가했으며 비중도 매출액 대비 0.47%를 차지했다.

이 액수는 KRPIA가 금융감독원 공시 대상 21개사 중 20개의 기부금만 조사한 결과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혁신적 신약공급이라는 제약 기업으로서 소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건강 소외 계층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함께 추진했다는 게 KRPIA의 설명이다.

'2015년 글로벌 제약사 사회공헌 현황'에 따르면, 이들 다국적 사는 총 166억 원을 한국사회의 다양한 이웃들을 위해 기부했다.

공시대상 회원사의 기부금도 전년대비 금액이 소폭 증가했다(21개사, 2014년 164억원).
매출액 대비 비율도 증가했다(21개사, 2014년 0.42%).

이를 2014년 국내 231개사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비율 평균이 0.17%인 것과 비교하면 글로벌 제약사의 사회공헌활동 규모는 이에 비해 약 2.8배 정도 높은 수치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사회 약자 층 건강 지원 ▲환자 정서적 지원 ▲사내 봉사 동호회 봉사활동 ▲제약사 전문성 연계한 활동(과학교실 등) ▲지역사회 발전기여 ▲동절기 봉사활동(김장, 연탄 전달 등)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왔다.

단순한 금전적 기부와 지원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루어지는 참여형 봉사활동이 많았으며, 이중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이웃과 소통하는 프로그램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들은 국내 제약사와 상생을 통해 업계 간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국내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게 KRPIA의 진단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국내 제약 산업의 인식을 크게 바꾼 한미약품의 눈부신 성과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긴밀한 협력,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제약사의 연구역량이 향상됨으로 나타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KRPIA는 "글로벌 제약사가 한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한국사회가 더욱 의미 있게 발전하는 것을 돕는 동반자가 되도록 힘써 나갈 것"라면서 "국내 제약 산업과 글로벌 제약사의 상생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발견, 협력 환경(Win-win Collaboration)조성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KRPIA는 매년 상장 회원사의 국내 사회기여 현황 조사를 진행, 글로벌 제약사들의 사회가치창출과 개선현황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