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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04월12일 12시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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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최저빈국 '의약품 특허 자제, 제네릭 허용'
중하위국 제네릭 제조사엔 '최저 로열티 조건 라이선스' 제공

향후 개발도상국 암 증가에 대응‥항암제 '특허 풀(patent pool)'에 포함

[보건타임즈] GSK가 세계 최빈국에 혁신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GSK는 간단, 명료한 절차로만 제네릭 제조사들이 최저개발국, 저소득국가, 대부분의 중하위 소득국가에서 특허를 출원하지 않음으로써 간단, 명료한 절차로만 제네릭 제조사들이 GSK 의약품의 제네릭을 제조,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중하위 소득국가엔 특허를 신청하되, GSK 의약품의 제네릭을 10년 동안 공급할 수 있도록 판매액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의 로열티를 조건으로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경제성장으로 중하위 소득상태를 벗어난 국가에도 같은 조건을 계속 적용할 예정이다.

반면 고소득, 중상위 소득국가, G20 국가에 대해선 계속 특허보호를 추구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WHO의 필수의약품 목록에 등재된 GSK의 모든 의약품에 적용된다.

GSK 최고경영자(CEO) 앤드류 위티 경은 최근 열린 의약품 접근성을 목적으로 한 UN 고위급 패널(UN High Level Panel on Access to Medicines) 회의에 앞서, 이 같은 일련의 조치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UN 고위급 패널 회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주관하는 국제회의다.
회의는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과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을 목적으로 논의한다.
패널은 헬스케어 산업, 공중보건, 인권과 법률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GSK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함께 이러한 의약품에 전 세계인의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보건 향상에 기여한다는 신념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지난 8년 동안 국가의 소득수준을 고려한 가격 차등화 정책, 보건인프라 구축, 데이터 공유, 선진적 파트너 십 등의 다양한 조치들을 시행해왔다"고 소개했다.
 
전 세계인들의 혁신의약품에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선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에 유연하면서 다방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GSK는 "지적재산권이 신약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뒷받침, 장려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동시에 개발도상국에서 증가하는 여러 보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국가의 경제 성숙도를 반영할 수 있도록 특허 신청과 행사에 점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GSK는 개발도상국에서 증가추세에 있는 암, 질병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기 위해 특허 풀(Patent pool)에 미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의약품특허풀(Medicines Patent Pool)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최저개발국, 저소득국가와 일부 중진국들에서 현재 임상개발 중에 있는 GSK의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성유전적 치료제의 제네릭을 허용,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GSK에 따르면 의약품특허풀은 2010년 결성된 기구다.
이 기구는 자발적 라이선싱(voluntary licensing) 협약을 통해 저소득국가와 중진국에서 HIV, 결핵, C형 간염 등 치료제에 접근성 향상을 앞당기는 데 공헌해왔다.

이와 함께 GSK는 자사의 현재와 미래 특허 포트폴리오 정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앤드류 위티 경은 "지적재산의 보호는 전 세계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투자에 필수적인 장려책이며 헬스케어 혁신의 중요한 요소라면서 지적재산권 자체가 의약품 접근성을 저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 보건문제 해결을 위해 유연한 접근과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런 조치들은 질병부담이 감염성 질환에서 비감염성 질환으로 옮겨짐을 고려할 때 더욱 필요하다. GSK는 의약품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GSK의 최신 HIV 치료제이면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의약품 중 ‘티비케이’의 의약품 특허 풀 경험을 통해 접근성 향상, 혁신성 인정, 비즈니스 성공이 함께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GSK가 먼저 추구하는 변화를 통해 제네릭 제조사들이 가능한 간단, 명료한 절차로도 최저개발국, 저소득국가와 대부분의 중하위 소득국가에서 GSK 의약품의 제네릭을 제조,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특허나 지적재산권 접근의 변화로만 개발도상국의 다양한 보건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일례로, 개발도상국에서 암 치료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선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뿐만 아니라 더 나은 자금조달 방법, 선별검사와 진단 체계 개선, 더 많은 수의 암 전문의와 향상된 병원 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이번 조치들을 통해 GSK가 이들 국가의 보건의료 체계를 향상시키기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제안은 각국의 법률에 맞춰 시행되며, 라이선싱과 공동개발 파트너들과 협의를 거치게 된다는 것이 GSK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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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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