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전 국민 심뇌혈관질환 예방' 추진

30세 이상 성인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절반'
대국민 '건강한 혈관 만들기 캠페인' 전개

[보건타임즈]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박경수/사진,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가 지난 4일 '콜레스테롤의 날'을 맞아 심뇌혈관질환의 주범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질환의 인식을 확고하게 개선하기 위해 '건강한 혈관 만들기 캠페인'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은 혈중에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했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정상 범위는 총콜레스테롤 200㎎/dL 이하, LDL콜레스테롤 130㎎/dL 이하, HDL콜레스테롤 60㎎/dL 이상, 중성지방 150㎎/dL 이하다.

이중 2회 이상의 측정에서 하나라도 이상이 확인되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한국인 30세 이상 성인의 절반이 이상지질혈증을 가지고 있다.
남성의 경우 전 연령대에 거쳐 2명 중 1명이 이상지질혈증 범위에 들어간다.
여성은 50대 이후에 이상지질혈증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유병 환자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25% 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는데다 합병증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해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에 놓여 있다.

이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정하게 맞출 것 ▲균형 잡힌 건강한 식사할 것 ▲절주와 금연 실천할 것 ▲하루 30분, 주 4회의 꾸준히 운동할 것 ▲전문의와 질환 상의할 것 등 건강한 혈관 만들기 5계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 1층 임상 제2강의실에서 누구에게나 참여할 수 있는 이상지질혈증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박경수 이사장은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이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 부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스스로 자각증상을 못 느껴 관리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상지질혈증이 심뇌혈관질환으로 악화될 질환인 만큼 적절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건강한 혈관 만들기 5계명>

1. 콜레스테롤 수치 적정 유지 중요
-HDL 콜레스테롤 부족하지만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높아도 치료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어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치료

2.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피하는 균형 잡힌 건강한 식사
-쇠고기, 돼지고기에 있는 동물성 기름과 버터, 쇼트닝 등 포화지방산은 피하도록 한다,
-가급적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조리법이 좋으며, 등푸른 생선 등 불포화지방산 적절 섭취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피해야하며 가급적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와 과일,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고 육류 이외에 생선 등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3. 절주와 금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잦은 음주는 이상지질혈증의 주요 원인이기에 술은 하루 2잔으로 제한
-흡연은 심뇌혈관 질환의 중요 위험인자의 하나다. 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금연

4. 하루 30분, 주 4회 이상 운동으로 혈관관리
-운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낮고,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5. 이상지질혈증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 가까운 병원 찾아 전문의와 상의
- 이상지질혈증은 생활습관의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 이상지질혈증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와 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