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만성질환자 1천 439만 명 중 '고혈압 571만 명' 최다
다음으로 '신경계질환, 정신과 행동장애, 당뇨병, 간질' 順
가장 많이 진료비 들어간 질환 '악성신생물 4조 9,362억 원'
의료기관 연 평균 증가율 '병원> 치과·한방> 의원'
종별론 병원 7.8%> 상급종합병원 5.9%> 종합병원 5.0%
[보건타임즈] 지난해 건보공단의 부담금과 본인부담금을 합친 국민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57조 9,546억 원으로 전년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 의료기관수 종별 점유율)
이중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는 22조 2,361억 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노인의 1명당 연평균 진료비는 362만원(수진기준)이며 이 가운데 113만원(지급기준)을 건강보험재정에서 지불, 나머지는 환자가 자가 부담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과 건보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자료 주요내용)를 공동 발간했다. 발간 횟수는 올해로 12년째다.
연보에 따르면 2015년 요양기관은 총 88,163곳으로 전년 86,629곳 대비 1,534곳, 1.8% 증가했다.(그래프 2015년 종별 요양급여비용 점유율)
요양기관 별 연평균 증가율은 병원이 6.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치과, 한방 2.7%, 의원 1.5% 등의 순이었다.
요양기관의 의료 인력은 329,315명으로 전년대비 4.7% 늘었으며 이중 의료기관 근무인력 300,861명으로 전체의 91.36%, 약국 근무인력은 28,454명으로 8.64%를 각각 차지했다.
의료기관 종별 연평균증가율은 병원이 7.8%로 가장 높았으며 상급종합병원(5.9%), 종합병원(5.0%)이 뒤를 이었다.
치료비가 많이 들어간 병(단일상병 기준)은 본태성고혈압 질환으로 환자 546만 명의 진료에 2조 6,622억 원이 지불됐다.
다음으로 만성신장병 질환(환자 수 17만 명) 진료에 1조 5,671억 원, 2형 당뇨병 질환(환자 수 218만 명)에 1조 4,500억 원이 각각 쓰였다.
주요 만성질환(11개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1천 439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28.5%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고혈압환자가 571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론 신경계질환자 274만 명, 정신과 행동장애자 263만 명, 당뇨병환자 252만 명, 간질환자 149만 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에 쓰인 진료비는 21조 2,994억 원으로 전체의 36.2%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진료비가 들어간 질환은 악성신생물로 4조 9,362억 원이었으며 정신과 행동장애 (3조 839억 원), 고혈압(2조 8,499억 원), 대뇌혈관질환(2조 4,033억 원), 당뇨병(1조 8,159억 원)이 뒤를 이었다.
건강보험가입자에 부과된 보험료는 44조 3,298억 원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했으며 이중 직장보험료 36조 9,548억 원, 지역보험료 7조 3,750억 원이었다.
1세대 당 월 부담한 건강보험료(평균)는 94,040원, 직장가입자 월평균 100,510원, 지역가입자 월평균 80,876원인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가장 많이 지출한 상위 5%의 월평균 건강보험료는 35만 6,276원이었다.
반대로 가장 적게 낸 하위 5%의 월평균 보험료 1만 4,643원이었다.
65세 이상 노인환자의 다발질병 순위는 본태성(일차성)고혈압(2,465천명, 1조 3,157억 원), 치은염과 치주질환(2,047천명, 1,679억 원), 급성기관지염(1,800천명, 1,476억 원)이었다.(좌측 표)
입원은 노년성 백내장(199,636명, 2,487억 원), 폐렴(85,318명, 2,745억 원), 알츠하이머치매(81,530명, 9,815억 원)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외래는 본태성고혈압(2,451천명, 1조 1,183억 원), 치은염과 치주질환(2,046천명, 1,676억 원), 급성 기관지염(1,794천명, 1,360억 원) 등의 순위였다.
새 중증(암)환자는 255,656명이었으며 이들에게 들어간 1년간의 진료비용은 2조 3,508억 원으로 파악됐다.
2015년 말까지 누적 암환자는 1,712,247명이며 이들의 1년간 진료비용은 5조 5,678억 원이었다.
포괄수가(DRG) 수술은 1,110,401건으로 전년대비 1.1% 늘었으며 지불된 진료비는 1조 4,344억 원으로 전체진료비의 2.5%였다.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26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www.nhis.or.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밖에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구축, 서비스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1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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