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우리나라 수면의학․ 정신신체의학․ 정신분석학을 이끌어온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도언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5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몸, 마음, 잠(Body, Mind, Sleep)'을 주제로 수면․ 신체건강․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임상적인 관점에서 분석, 정신분석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3개의 세션으로 치러졌다.
첫 세션에선 수면과 스트레스, 고혈압, 사망률 등과 연관성, 두 번 째 세션에서는 폐쇄수면무호흡, 불면증, 렘수면행동장애, 기면증, 소아와 청소년의 수면장애 등을 다뤘으며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선 미국 UCSD 대학의 Joel E. Dimsdale 교수, 일본과 중국의 정신분석가 Osamu Kitayama․ Jianyin Qiu 교수 등의 해외석학들이 참석, 정신분석학의 최신지견을 나눴다.
심포지엄 후엔 정도언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 리셉션이 서울의대 함춘회관에서 열렸다.
정 교수는 "의사가 되기 위해 1970년 의예과에 입학한 후 40년간 몸, 마음, 잠을 생각하고 연구해왔지만 큰 부족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제2의 인생을 살면서 이 분야의 연구에 계속 정진할 것"이라며 "그간 부족한 자신을 가르쳐주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면의학자이며 정신분석학자다.
한국인으로는 처음 1991년 미국 수면의학 전문의 자격과 2004년 3월 국제정신분석학회 인증 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해 환자 진료는 물론, 전문가들의 교육을 담당해왔다.
그는 대한수면의학회, 한국정신신체의학회, 한국정신분석학회, 대한의용생체공학회 회장과 서울대병원 홍보실장․ 의학박물관장․ 역사문화센터장(현 의학역사문화원)을 지냈다.
현재 그는 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장을 맡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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