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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7월06일 10시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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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화장품 무역흑자 '첫 4조원' 넘다
식약처, '동남아‧유럽 등 수출지역 다변화'에 정부 지원정책 주효

최근 5년간 무역흑자 '평균 40.1%' 증가, 고속 성장세 유지
지난해 사드여파에도 '중국 23.1%' 상승, 중화권 강세 지속
화장품 수입 1조3천억 전년대비 '8.9%(달러기준)' 소폭 증가

[보건타임즈] 지난해 한국산화장품의 무역흑자가 4조 2,601억 원으로 전년(3조 5,955억 원) 대비 18.5% 증가하면서 사상 첫 4조원을 넘어섰다.(자료 화장품 생산, 수입 현황자료/출처대한화장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로써 최근 5년간 평균 수출성장률은 40.1%로 고속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산화장품의 무역흑자 규모는 2015년 15억 10만 달러(환화 1조 6,973억원), 2016년 30억9,822만 달러(3조 5,955억 원)에서 작년 37억6,841만 달러, 한화론 4조 2,601억 원에 이르렀다.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ECOS) 연도별 평균 환율(종가)을 적용, 원화로 환산하면 지난해 1,130.48원이었다.

작년 생산실적 규모는 13조 5,155억 원으로 전년(13조 514억원) 대비 3.6% 증가, 성장세가 지속됐다.
이에 식약처는 최근 무역흑자 증가세에 한류 바람까지 겹쳐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동남아, 유럽 등으로 수출 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는 동시에 수요현지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화장품·뷰티포럼 개최, 중소화장품 수출지원센터를 통한 정보 제공, 규제개선 등 정부의 지원 정책이 뒷받침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렇듯 지난해 수출 증가율이 베트남 96.9%, 인도네시아 60.8%, 필리핀 37.6%, 프랑스40.2%, 영국 92.0%, 러시아 연방 101.5% 등으로 최고치를 나타났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의 주요 특징은 ▲ 무역흑자 고속 성장세 유지 ▲ 동남아‧유럽 등 수출시장 다변화 ▲ 생산실적 증가세 지속 ▲ 기능성화장품 꾸준한 성장 등이었다는 게 식약처의 평가다.

반면, 화장품 수입은 작년 11억 7,623만 달러(1조3,297억원)로 전년(2016년) 10억 8,020만달러(1조 2,536억 원) 대비 8.9%(달러기준) 소폭 증가한 것에 그쳤다.
중국 수출은 지난 사드 영향에도 무려 23.1% 증가하는 등 중화권으로 화장품 수출 강세가 지속됐다.

'동남아‧유럽 등 수출시장' 다변화
베트남과 인니 전년대비 '96.8%, 60.8%↑'

중국 수출은 19억 3,228만 달러(2조 1,844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홍콩 12억 2,245만달러(1조 3,820억 원), 미국 4억 4,547만 달러(5,036억원), 일본 2억 2,539만 달러(2,548억원) 등의 순이었다.

수출은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전년 대비 각각 96.8%, 60.8%로 크게 늘어났다.
식약처는 국내 화장품 업체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개최해온 ‘원아시아 화장품‧뷰티포럼’이 상당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유럽 국가 중에선 독일이 1,367만 달러, 폴란드는 1,311만 달러로 수출 상위 20위 내로 처음 진입했다.
최근 미용에 관심이 높아진 중동지역에서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이 1,394만 달러, 프랑스 등 선진국에 수출된 실적은 8억 2,077만 달러로 2016년(6억 4,696만 달러) 대비 26.9% 증가했다.
가장 많이 수입한 외국산 화장품은 프랑스산으로 3억 2,460만 달러(3,670억 원)였으며, 미국2억 9,130만달러(3,293억), 일본 1억 8,232만달러(2,061억 원), 영국 4,852만 달러(548억), 이탈리아 4,636만 달러(524억) 등의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국의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75.9%였다.
바뀐 것은 전년 대비 영국과 이탈리아 순위였으며 이외엔 변동이 없었다.

'국산 화장품 생산 증가세' 유지
'1위 아모레퍼시픽, 2위 엘지생활건강' 順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규모는 13조 5,155억 원으로 2016년(13조 514억 원) 대비 3.6%늘어났다.
사용용도로는 기초화장용이 7조 6,178억원(56.3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색조 화장용(2조 1,417억원, 15.85%), 두발용(1조 5,298억원, 11.32%), 인체 세정용(1조 2,601억원, 9.32%) 등의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유형별 생산실적 순위가 같았다.

생산실적이 가장 많은 화장품회사로는 '(주)아모레퍼시픽'으로 4조 898억원(30.26%)이었으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주)엘지생활건강'이 3조 9,672억원(29.35%), '애경산업(주)' 3,998억원(2.96%), '(주)이니스프리' 1,905억원(1.41%), '(주)코리아나'가 1,724억원(1.28%) 등의 순이었다.
페이스케이크 등 색조 화장용 제품류를 해외시장 판매에 주력하는 해브앤비(주)와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각각 63.4%, 18.2% 증가, 상위 20위 내에 새로 들어섰다.

'기능성화장품 성장' 꾸준
최근 5년간 성장률 17.9%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생산 실적은 4조 8,558억 원으로 2016년 4조 4,439억원 대비 9.3%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성장률은 17.9%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미백‧주름‧자외선차단 기능 가운데 1종류 기능을 나타내는 제품은 다소 감소했으나, 2종류 이상 복합기능을 가진 제품의 생산실적은 2조 3,565억 원으로 2016년(2조 2,326억원) 대비 5.5% 늘어나 여러 기능을 기대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가 반영됐다.
지난해 5월부터 기능성화장품 범위를 3종에서 10종, 의약외품에서 화장품으로 전환‧관리되는 각 제품의 생산실적은 5,499억 원으로 전체의 약 4%를 차지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우리나라 화장품의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품질이 무역흑자 성장세가 지속되는 등 해외에서 사랑받는 요인"이라며, "앞으로 ‘국제화장품규제당국자협의체(ICCR)’ 정회원 가입 추진 등 국제 신인도 강화를 통해 한국산화장품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ICCR은 2007년 미국, 일본, 유럽연합, 캐나다의 화장품 규제 당국이 모여 만든 협의체다.
협의체는 화장품 분야 국제적 조화, 국가 간 장벽 최소화와 소비자 안전보호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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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훈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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