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일동제약 '그린메디 안전주사기' 출시

'미 FDA와 OSHA 안전주사기 기준' 반영

[보건타임즈]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첨단소재와 부품전문기업 상아프론테크(대표 이상원)와 새로 첫 선을 보인 '그린메디 안전주사기(Green Medi Super Safety Syringe)'독점 판매에 들어간다.[사진 좌측 그린메디 안전주사기, 우측 일동제약 윤웅섭 대표(왼쪽)와 상아프론테크 이상원 대표(오른쪽)]

'그린메디 안전주사기'는 취급과 폐기시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재사용을 원천적으로 봉쇄, 자상(刺傷)이나 감염 등의 문제를 개선한 일회용 멸균 안전주사기(의료기기)다.

이 의료기기는 사용 후 주사침(주삿바늘)이 실린더(주사기 몸통)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게 디자인했으며 피스톤(주사기 밀대)를 꺾어 폐기하도록 설계돼 찔림 등의 안전사고 예방 물론, 재사용의 여지를 없앴다.

또 사용하거나 폐기할 때 덮개 등 별도의 부품을 추가하는 방식이 아닌 올인원(all-in-one) 형태의 제품으로 만들어져 조작이 용이할 뿐 아니라 찔릴 위험 요소가 적다.

일동제약 측은 "그린메디 안전주사기는 사용자의 손과 주사침의 격리성, 재사용의 방지, 단순·용이한 취급법 등을 골자로 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직업안정위생국(OSHA)의 안전주사기 기준을 반영하여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의료용 주사기는 사용 중이나 과정에서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혈액 등에 직접 노출돼 오염이나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는데다 바늘에 의한 안전사고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선 안전주사기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는 안전주사기 사용이 의무화돼 있다.
국내에선 최근 발생했던 의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발생하는 감염 사태 이후 안전주사기 사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 개정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규정에 따라 이달부터 주사침이 안으로 당겨 들어가거나, 안전 캡으로 감싸지는 등의 안전하게 설계요구하고 있으며 주사침 자상과 재사용을 예방하는 치료재료로서 ▲ 혈액 매개 감염병 환자와 의심 환자 ▲ 응급실 내원 환자 ▲ 중환자실 입원 환자에 대한 사용 시에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일동제약은 출시와 때를 맞춰 전국의 병의원을 대상으로 주사침 안전사고 예방과 주사기 재사용 금지, 보험급여 적용 등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그린메디 안전주사기'를 개발한 상아프론테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자동차, 의료기기 등과 연관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와 부품 제조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 현재 국내 안전필터주사기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