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이란' 검역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
'코로나 19 스트레스 극복 위한 심리상담' 9일부터 시행
[보건타임즈] 중국 우한발 코로나 19 감염 환자가 242명이 추가돼 확진자는 총 7천755명으로 늘어났다.(도표 참조, 자료)
사망자는 60명, 격리 자는 7천407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11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755명이며, 이 가운데 288명이 격리 해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아래 표 참조)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개한 3월 11일 0시 현재 지역별 현황은 이렇다.
전국적으로 약 80.1%는 코로나 19 집단 발생과 연관성을 확인됐으며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19.9%였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코로나 19 감염 환자 77명(서울 51명, 경기 13명, 인천 13명)은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90명으로 감염경로와 접촉자 13명(서울 11명, 인천 2명)을 상대로 역학조사 중이다.
가족 접촉자를 뺀 확진 환자 77명은 현재까지 모두 11층 콜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회사지만 다른 층(7~9층)에서 근무하던 직원 553명에 대해는 우선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검체 검사 등을 실시, 추가 전파 규모를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집단 발생 중 집단시설과 연관 사례들도 공개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의료기관이 20건으로 감염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사회복지시설(8건), 종교시설(7건), 직장(6건), 다중이용시설(4건)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했을 때 전파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이러한 환경을 가진 사업장 등이 코로나 19 전파 차단을 위해 근무형태와 환경 등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온라인 업무 또는 재택근무가 가능하면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사무실 내에 좌석 간격 등을 조정해 밀집도를 낮추는 동시에 침방울(비말) 등에 노출되는 사무공간이나 기자재 표면 등을 깨끗이 자주 닦거나 소독을 철저히 할 것과 ‘보건관리자’를 지정,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 환경소독과 환기 시행,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인, 종사자·이용자 등의 방문과 증상 여부 이력 관리 등을 실시할 것도 권고했다.
또 유 증상자를 출근 등을 중단토록 하되 이 때문에 종사자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위험 사업장 감염관리 가이드라인과 세부 유형별 감염관리 지침을 각 사업장 소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나눠 줄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지역감염이 발생하는 주요 국가로부터 코로나 19 추가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이란을 검역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한국에 입국하는 유 증상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제출해야 하며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자가진단 앱을 설치해야 한다.
입국 후엔 증상발현 모니터링을 받게 되며, 필요에 따라 인천공항, 부산, 여수, 제주검역소에서 선제격리 후 지역거점 검사센터에서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지역감염이 발생하는 주요 국가의 입국자 정보는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ITS(해외 여행력 정보 제공프로그램), 수진자자격조회(건강보험자격)를 통해 의료기관에 제공, 진료 시 참조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한국심리학회(회장 조현섭)와 함께 코로나 19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을 지난 9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현재 1339콜센터로 코로나 19 감염 확산으로 생긴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민원이 하루 10여 건 정도 접수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한국심리학회와 협의를 거쳐 자발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밝힌 심리상담 전문가 230여 명(하루 8명씩 2개 회선)의 협조를 받아 1339 콜센터로 심리상담을 요청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보건복지부 코로나 19 통합심리지원단은 전국적으로 전문 상담을 하고 있다.
확진자와 가족은 국가 트라우마센터(02-2204-0001~2), 자가 격리 자와 일반 국민은 정신건강 복지센터(1577-0199)에 연락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