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부, 홍콩·마카오, 일본, 이란 亞 5국과 이태리,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검역강화
15일 이후 하루 만에 '지역 방문‧체류자→전체 항공노선 이용 내‧외국인' 확대
3월 안에 '방호복 180만 개, 방역용 마스크(N95) 200만 개' 추가 확보
'데이터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시스템 모바일 앱(inPHR)' 도입
[보건타임즈] 전 세계적으로 중국 후한발 코로나 19가 확산한 것에 대응, 16일 0시부터 유럽발 전 항공노선에 탑승한 내‧외국인(두바이 등 경유 포함)은 반드시 특별입국절차를 거쳐야만 한국에 입국할 수 있다.(표 참조/자료)
이로써 15~16일 단 하루 만에 유럽을 상대로 검역이 더욱더 강화됐다.
즉 특별입국절차 대상자를 15일 이전 중국일부, 홍콩, 마카오, 일본, 이란 등 아시아 5개국과 코로나 19가 넓게 퍼진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연국, 네덜란드 유럽 지역 방문‧체류자에 이어 16일 유럽발 전체 항공노선을 이용한 내‧외국인 탑승자로 확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유럽발 전 항공노선(두바이 등 경유 포함)에 걸쳐 탑승했던 내‧외국인 모두는 자신의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하는 것은 물론 발열 여부 등을 확인 후, 국내 머무는 곳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가 확인돼야 입국할 수 있다.
이후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통해 14일간 증상 여부를 제출해야 한다.
이 조치는 한국에 코로나 19 유증상 자의 입국을 차단하는 동시에 증상이 없는 입국자에게 자가진단 앱을 설치, 추적관리를 가능하게 해 입국자를 보호하는 한편, 해외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감염 위험요인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유럽발 입국자 중 지난 3월 13일 1명, 14일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정부는 3월 15일 0시부터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지역을 방문‧체류(다른 국가 등 경유 포함)했던 내·외국인 모두가 특별입국절차를 거치도록 검역 과정과 방역을 강화해왔다.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6일) 이 같은 내용의 특별입국절차를 유럽발(發) 모든 항공노선 탑승자로 확대한 것을 비롯해 ▲ 의료용 방역물품수급관리 방향 ▲ 마스크 수급 동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공개한 의료용 방역 물품 수급관리 계획과 방향은 이렇다.
우선 정부는 방역 물품 제조업체가 국내에 공급할 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해외로부터 수입이 불확실한 것에 대비 방역 물품을 상시 구매·비축량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첫째 방호복 등 해외 임가공 중심 생산 구조를 점진적으로 국내 임가공으로 전환, 국내 임가공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비롯해 방역 물품 제조기업에 연구개발 지원과 경영·금융 컨설팅 등을 통해 생산능력과 제품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의료용 방역 물품 생산기업과 지속적인 계약 관계를 유지, 매년 상시 일정량을 구매·비축하는 등 유사시에 생산량 확대로 연계시키며 단기적으로는 3월 안에 방호복(레벨 D) 180만 개, 방역용 마스크(N95) 200만 개 등을 추가 확보하는 방역 물품의 공급을 원활히 해 의료진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4월 이후엔 국내 생산업체 지원 등을 통해 방호복 250만 개, 방역용 마스크 300만 개 이상, 5월 말까지는 필요량 충족 후 추가로 방호복(레벨 D) 기준 100만 개를 비축·유지할 수 있도록 생산·수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생활치료센터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도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15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생활치료센터 ▲ 대구1(중앙교육연수원) 125명 ▲ 대구2(경북대학교 기숙사) 284명 ▲ 경북·대구 1(삼성인력개발원) 195명 ▲ 경북·대구2(농협 교육원) 197명 ▲ 경북·대구 3(서울대병원인재원) 97명 ▲ 경북·대구4(한티 피정의 집) 62명 ▲ 경북·대구5(대구은행연수원) 38명 ▲ 경북·대구7(LG 디스플레이기숙사) 290명 ▲ 경북·대구8(현대자동차연수원) 254명 ▲ 경북 1(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 연수원) 55명 ▲ 충남·대구1(우정공무원교육원) 253명 ▲ 충북·대구1(건보공단 인재개발원) 96명 ▲ 충북·대구2(연금공단 청풍리조트) 141명 ▲ 충북·대구3(기업은행 종합연수원) 179명 ▲ 충북·대구4(사회복무연수원) 201명 ▲ 전북·대구1(삼성생명 전주연수원) 166명 등 총 16곳에 경증 환자 총 2,620명이 입소한 상태다.
이날 이들 상대로 한 진단 검사 결과 연속 2회 음성으로 나온 총 196명이 완치자로 판정, 격리 해제돼 총 403명이 완치, 퇴소했다.
또 폐렴, 호흡 곤란 등 증상 악화를 보이는 입소자 2명은 인근 연계 의료기관으로 이송됐으며 지금까지 총 43명을 병원으로 옮겨 집중 입원 치료를 받도록 했다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설명이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증 환자들의 실시간 체온, 혈압 등 건강 모니터링 정보를 체크, 모바일 앱을 이용, 실시간 저장·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시스템 모바일 앱(inPHR)'도 도입된다.
이 시스템은 환자가 자신의 체온 등 정보를 편리하게 입력하게 되며 센터 내 의료진들은 계기판(대시보드) 등을 통해 한눈에 환자들의 건강정보를 파악함으로써 서로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1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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