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휴온스-리팍, 공동개발 'LiPax' 항암 효과와 안전성 확인

방광 종양 절제술 후 'LiPax' 치료받은 환자 100% 3, 6, 9개월 후 '완전 관해'

[보건타임즈] 휴온스가 리팍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LiPax'의 '항암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LiPax(라이선스 기술명 TSD-001)는 표재성 방광암 치료에서 방광 조직 내 지속성과 침투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리팍 온콜로지가 개발한 프로 리포솜 파클리탁셀 약물이다.

리팍 온코로지(LIPAC Oncology)는 독보적인 약물전달 플랫폼을 사용해 기존 항암제의 효능과 효과를 향상시킨 항암제 개발 전문 제약회사다.
이 제약사는 지난 2016년 테소륵스 파마 (TesoRx Pharma)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테소륵스 파마(TesoRx Pharma)는 희귀의약품, 항암제의 개발과 상용화에 중점을 둔 미국의 제약회사다.
이 제약회사는 독보적인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비뇨기과, 종양과 희귀질환 영역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미국의 항암제 전문 개발 기업 '리팍 온코로지(LIPAC Oncology)'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는 표재성(비근침습) 방광암 치료제 'LiPax(TSD-001)'의 미국 내 임상 1/2a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17일 밝혔다.

두 회사가 지난달 18일(현지시각) 열린 미국 비뇨기과학회(AUA) 연례회의에서 표재성 방광암 항암 신약으로 개발 중인 'LiPax(TSD-001)'의 임상 1/2a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1/2a 상은 표재성 방광암 치료를 목적으로 방광 종양 절제술 후 방광 내 주입하는 항암제 'LiPax(TSD-001)'의 항암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임상에 참여한 6명의 환자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방광 종양 절제술 후 'LiPax(TSD-001)'로 방광 내 항암 요법을 받은 환자의 100%에게서 3, 6, 9개월 후 완전 관해(CR, Complete Response)가 확인됐다.

12개월 후 무 재발 생존율(RFS, Recurrence Free Survival rate)도 85%의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 중 환자 3명 전원은 18개월에 무 재발 생존율 100%에 도달했다.

안전성에서 'LiPax(TSD-001)'는 요로 건강과 관련된 환자 삶의 질에 변화가 없었으며, 3급 이상의 중증 이상 반응과 활성 성분인 '파클리탁셀'에 전신 노출도 전혀 없었다.

이에 리팍 온코로지의 최고 임상 책임자 마이클 오펠린(Michael Oefelein) 박사는 "방광 종양 절제술과 'LiPax(TSD-001)'를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표재성 방광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기회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임상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데이터는 리팍 온코로지의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이 방광암 치료에서 약물 침투와 지속성을 높여 방광 내 항암 효과를 크게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리팍 온코로지와 공동개발 중인 'LiPax(TSD-001)'의 미국 내 1/2a 상에서 기대 이상의 항암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짓은 뒤 이른 시일 내 글로벌 2b/3를 리팍 온코로지와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표재성 방광암은 전체 방광암 환자 중 75%에 속할 정도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빠르게 상용화를 이뤄내 국내 표재성 방광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지난해 9월 리포좀 플랫폼 전문 항암제 개발 기업 '리팍 온코로지'와 'LiPax(TSD-001)'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LiPax'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
현재 두 회사는 미국 FDA 승인을 받는 최초의 표재성 방광암 치료제를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