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프리베나®13', 항생제 내성 높은 19A 폐렴구균 혈청형에 접종

'유로서베일런스' 발표 논문과 국내 폐렴구균 역학 연구 분석 결과
국내외 전문가 국내 항생제 내성 높은 19A 혈청형 예방에 '접종 필요' 강조

[보건타임즈] 한국화이자제약의 프리베나®13을 국내에서 항생제 내성이 높은 19A 폐렴구균 혈청형에 예방접종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프리베나®13은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이다.
이 백신은 생후 6주 이상 모든 연령대에 접종할 수 있다.
만 18세 이상의 경우 1회 접종으로 13가지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에 발생한 폐렴과 폐렴구균 침습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는 지난 15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개최한 ‘프리베나®13 웹 심포지엄에서 유럽과 국내 최신 지역 역학 자료 분석을 통해 이 같은 폐렴구균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은 비대면 형식의 온라인 세미나 플랫폼 '웨비나(Webinar)'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국내외 폐렴구균 역학분석에 대한 지견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첫 연자로 나선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김황민 교수(사진)는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가 발간하는 의과학저널 '유로서베일런스(Eurosurveillance)'에 발표된 논문을 비롯해 국내 연구 내용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에서 항생제 내성이 높게 나타나는 19A 폐렴구균 혈청형에 대한 예방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폐렴구균은 소아에서 균혈증, 수막염과 같은 침습성 질환은 물론 폐렴과 중이염을 일으키는주요 원인균이다.
이중 급성 수막염은 심해지면 24시간 내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세균성 수막염의 후유증으로 청력이나 시각 장애, 정신 지체, 언어 습득 지연, 반복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 폐렴구균은 혈청학적 특성에 의해 90여 가지의 혈청형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지역역학적 특성에 따라 흔하게 발견되는 혈청형엔 차이가 있다.

김 교수는 "최근 유럽의 벨기에, 오스트리아에서 19A 혈청형으로 발병한 침습성 폐렴구균질환발생률이 반등함에 따라, 19A 혈청형이 직접 포함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을 영유아 대상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 권고한 바 있다"며,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2018년 5월 31일까지 소아∙청소년의 침습성 폐렴구균 혈청형 분석 연구 결과에서 19A 혈청형이 면역기능 정상아 감염 98례 중 11례로 11.2%를 차지해 향후 이에 대한 주의 관찰이 필요함을 보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직접 연구자로 참여했던 국내 연구에 따르면, 19A 혈청형은 급성중이염소아 환자에게서도 흔하게 발견돼 이로 인해 발병하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과 함께 급성중이염예방을 위해서라도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으로 19A 혈청형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리베나®13은 올해로 허가와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프리베나®13은 현재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소아 대상 국가예방접종(NIP)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성인을 대상으로 전 세계 43개국 이상에서 권고되고 있다.
프리베나®13은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 막으려면,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접종률 1위(전 연령 대상 폐렴구균 백신 판매량 2019 1Q MAT 기준, Global IQVIA data)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이래 국내 영유아 폐렴구균 시장에서 10년연속 판매량 1위를 지켜오고 있다(Korea IQVIA Data, 2010~2019 연도, 판매량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