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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10월3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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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시술후 일주일이면 퇴원 정상생활
이대 의과대 동대문병원 김영후 교수

한국인공관절센터 김영후 소장 

진료 받고 수술 가능 여부 결정한 뒤  모든 검사 후 수술치료

■ 벋정다리

벋정다리는 엉덩이 관절이나 무릎 관절의 뼈와 뼈가 달라붙어 양관절이 구부러지지 않고 벌려지지도 않은 상태를 말한다.
원인은 아동기나 청년기에 앓은 화농성 관절염, 결핵성 관절염의 후유증이 가장 많고 교통사고나 산재사고에 따른 외상성 관절염의 후유증, 인공관절 수술 후 발생한 염증 등에 의해 발생한다.

벋정다리는 굳어버린 엉덩이 관절이나 무릎 관절부위 자체에는 통증이 없다. 그러나 다리를 절게 되고 앉을 때 다리를 구부리고 벌릴수없어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엉덩이 관절이 강직돼 벋정다리가 된 경우는 나이가 들면서 허리가 아프고 벋정다리 쪽 무릎관절과 반대쪽 다리의 엉덩이관절, 무릎관절에 부담이 많이 가면서 물렁뼈가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관절염이 생기는 악순환이 거듭된다.

그리고 무릎관절이 굳어져서 벋정다리가 된 환자는 걸을 때 정상인보다 다리를 많이 들어 올려야 하므로 에너지 소비가 많아 쉽게 피곤해지며 허리와 엉덩이 관절에 부담이 커져 2차적으로 퇴행성관절염이 발생된다.
어쨌든 벋정다리가 되면 더 이상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없다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공관절수술로 거의 정상인과 같이 생활 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앉고 걷는 것이 아주 편해지고 허리와 다른 관절질환의 진행도 막을 수 있다.

■ 류머티스성 관절염

류머티스성 관절염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체계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다른 관절염과 달리 전신의 관절에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관절에는 관절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이 있는데 이를 활액막이라 한다.
활액막은 관절액을 분비해 관절을 싸고 있는 물렁뼈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시에 관절을 매끄럽게 움직이게 한다.
류머티스성 관절염은  활액막을 침범해 활액막이 수십배, 수백배로 두꺼워져 관절이 붓고 물이 차게 된다. 인류의 0.3~1.5%에서 류머티스성 관절염이 발생하고 여자가 남자보다 2~4배 많다.

초기에는 손가락이나 발가락 마디가 붓고 아프다가 조금 지나면 손목, 팔꿈치가 아프고 부어오르면서 전신으로 퍼져 엉덩이, 무릎관절, 발목관절이 아파 걷지 못한다.
이때는 관절이 오그라지지 않도록 펴는 운동을 하거나 저녁에 잘 때 부목을 관절에 부착해 관절이 오그라지지 않도록 방지하며 관절 주위를 따뜻한 물로 찜질하면 통증과 근육 강직을 감소시킨다.  
진통소염제와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의 약을 환자에 알맞게 사용해 관절의 파괴를 더디게 하고 통증을 감소시켜준다.
류머티스성 관절염 환자의 10%는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고, 10%는 치료를 해도 앉은뱅이가 되며 나머지 80%환자에게서는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면서 점점 악화된다.

초기와 중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 치료하다가 말기, 즉 물렁뼈가 완전히 소실돼 뼈와 뼈가 부딪치게 되면 인공관절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흔히 여러관절에 병변이 발생하므로 인공관절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있으나 몸의 모든 관절에서 인공수술이 가능하다.

■ 인공관절수술

관절염 치료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 환자에게 맞게 선택해야 하지만 우선 치료 목적이나 원칙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목적은 아프지 않게 하면서 무릎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있다. 따라서 아프지 않고 잘 걷고 잘 쓸 수 있으면 구태여 치료받을 필요가 없다.

환자가 알아야 할 사항은 한번 퇴행성 변화, 즉 노화가 오면 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가기 힘들며 노화는 어떤 경우에도 시간이 갈수록 심해진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고 아픈 것을 참고 지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치료방법은 수술하지 않는 법과 수술하는 법으로 크게 나뉘며 수술하지 않는 방법은 대중요법, 물리치료, 운동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다.

인공관절수술이란 관절을 형성하는 뼈 겉면을 곱게 다듬고 얇은 특수 금속막을 겉면에 씌운 후 중간에 특수 플라스틱 인공물렁뼈를 삽입해 관절이 매끈매끈하게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인공관절수술을 받고 나면 통증은 완전히 없어지고 일상생활에서 정상인과 똑같이 걷고 생활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도 수술받은 사람인지 정상인인지 전혀 구별할 수 없으며 휘어진 다리가 바르게 교정됨으로써 키가 커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수술절차와 방법

인공관절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진료를 받고 수술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수술하기 전에 모든 검사를 해 몸에 병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병이 있으면 치료받는다.
흔히 당뇨, 고혈압, 심장병, 신장염 등 내과적 질환이 있으면 수술이 불가능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으나 대부분 내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으면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은 입원 후 한 쪽 관절을 수술하고 2~3주 후 다른 쪽을 수술하거나 양쪽을 동시에 수술할 수도 있다.
수술시간은 한 쪽에 40~60분 정도 걸리며 수술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으나 보통 환자 본인 부담금은 한쪽 관절 400만원, 양쪽 관절 600만원 수준이다.

■ 수술 후 관리

수술 후 3일째부터 양측 목발을 사용해 보행연습과 계단을 오르내리는 운동을 시작하며 수술 7~10일 후 합병증이 없으면 퇴원해 집에서 요양하면 된다.
수술한 날부터 6주째, 3개월째, 6개월째, 그리고 1년마다 정기 진단과 검사를 받아야 하고 환자 자신이 이상이 있다고 생각될 때는 언제든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통 수술 후 1~2년 까지는 환자들이 의사 권고에 잘 따르나 2년이 지나면 통증이 없다거나 바쁘고 거리가 멀다는 등의 이유로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인공관절수술은 수술한 2년 후부터의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특히 환자 스스로 생각할 때 무리가 간다고 생각하는 행동과 운동은 삼가야 한다. 즉 10kg 이상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오랫동안 쭈그리고 앉는 일, 등산 테니스 등 격렬한 운동, 빨리 뛰어오르거나 내려오는 일 등은 인공관절 수명을 단축시키므로 일생 동안 삼가야 한다.
그러나 수영 골프 등 통상적인 보행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활동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특히 인공관절수술은 특수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관절면을 씌운 것, 즉 이물질이 몸에 들어가 있으므로 치아 치료와 비뇨기적 치료시 몸의 다른 부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의사에게 즉시 알려야 하고 의사 처방에 따라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 예방법

관절 튼튼하게 하려면
인간은 엉덩이가 가장발달한 동물, 엉덩이의 발달은 직립보행을 가능케 했고 두 손을 해방시켜 도구를 쓰는 인간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의 15~20%는 엉덩이가 부실해 뼈가 부러지거나 관절염으로 고생한다.
골반 넙다리뼈 엉덩관절 등을 튼튼하게 하려면 우선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생선,우유, 미역, 김 등 칼슘이 듬뿍 든 음식과 비타민K가 풍부한 상추를 비롯한 채소, 율무 등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영양제를 복용하고 수시로 햇빛을 쬐어 비타민D를 흡수하는 것도 뼈와 관절건강에 좋다.
또 관절의 연골은 피가 통하지 않아 관절액이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데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관절액의 순환이 촉진되면서 연골이 젊음을 유지하지만 운동을 안하면 관절액이 고여있게 돼 연골이 약해진다. 운동은 수영이 으뜸이며 등산 스트레칭 등도 좋다.
그러나 너무 무리하면 관절이 닳는다. 육상선수는 퇴행관절염이 10~20년 빨리 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술은 무혈괴사를 촉진하는데 특히 1주 한 번 폭음하는 것보다 4,5번 취할 정도로 마시는 것이 더 해롭다.
산모는 젖먹이를 업어 키우는 것이 아기의 엉덩관절 발달에 좋다.
미국에선 돌 전 보행기에 의존하면 엉덩관절 발육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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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조현진 (bktimes.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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