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정부, 12개 부처 '비대면 분야 창업기업 육성' 추진

4월 8일∼27일 접수‥각 분야 소관 부처 '지원기업 평가·선정'
중기부 '사업화 자금, 각 부처 인증·판로 등 정책과 연계' 지원

[보건타임즈] 정부 12개 부처가 꽉 막힌 취업에 위축된 고용 시장으로 취업포기자들 '역대 최대'라는 사회적 비판이 일자 이를 해소할 방편으로 소관 '비대면 분야 창업기업의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부 12개 부처는 식약처(처장 김강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중기부),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복지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산업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 국토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문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과기정통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해수부), 환경부(장관 한정애), 특허청(청장 김용래)이 부처 간 협업해 '올해 비대면 분야 유망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이같이 밝혔다.

이 사업은 중기부가 포스트 C19 시대를 이끌 비대면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신속하게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 애초 올해 예산을 300억 원을 책정, 배정했으나, 비대면 분야 기업의 우수한 고용창출 효과 등에 따라 추경으로 예산 300억 원을 추가, 편성함으로써 총 400개사를 지원할 수 있는 600억 원 규모로 확대된다.

또 이들 12개 부처가 가지고 있는 비대면 분야별 전문성과 연계,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한다는 것이다.
협업은 각 부처가 소관 분야 창업기업을 선별, 중기부와 함께 정책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한다.

이날 정부가 공개한 세부 사업 분야를 들여다보면, 현재 12개 부처의 소관 분야가 설정돼있다.
이들 부처는 소관 분야에 신청한 창업기업 중 유망기업을 직접 평가·선정해 중기부의 창업 사업화 자금(기업당 최대 1.5억 원)과 함께 기술·인증·판로 등 분야별 담당 부처의 특화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비대면 분야 창업기업 집중 육성을 위해 각 부처가 함께 지원해 나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정부의 설명이다.

각 분야의 협업부처가 지원하는 내용은 이렇다.

식약처 'AI, IT, BT 첨단기술 의료기기와 체외 진단 의료기기 창업기업' 중점 선발
복지부' 진단 키트, 원격 장비, 감염병 치료제 등 비대면 의료분야 유망 창업기업' 발굴

의료분야 협업부처 식약처, 복지부= 식약처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와 체외 진단 의료기기 개발 창업기업을 중점 선발, 제품화 실무교육, 제품·서비스 인증획득 컨설팅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진단 키트, 원격 장비, 감염병 치료제 등 비대면 의료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 사업화 단계별 임상·인허가 컨설팅, 각 전문분야 임상 의사와 네트워킹 등 전문 프로그램을 중점 제공한다.

교육부 'AR과 VR, 공공 빅데이터, AI 등 온라인 교육 콘텐츠·플랫폼 창업기업' 발굴
산업부 '산업 분야 적용 가능한 에듀테크 시스템 창업기업' 선발

교육 분야 협업부처 교육부, 산업부= 교육부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공공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주요 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플랫폼 창업기업을 발굴, 국내·외 교육현장에 사전 적용해 볼 수 있는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며 컨설팅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학교 교육 이외 분야까지 적용이 가능한 에듀테크 시스템 창업기업을 선발, 투자자와 기술 전문인력 매칭, 플랫폼 대기업과 네트워킹 등을 통해 해외 진출에 중점을 둬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농식품부 '농식품 분야 온라인 유통·판매와 서비스 등 사업 아이템 창업기업' 지원
국토부 '융복합 생활 물류 서비스 창업기업' 선발
스마트도시 분야 '교통,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하는 창업기업' 발굴
해수부 '원격 해상 안전관리, 항만 자동화, 수산물 유통체계 개선 등 창업기업' 발굴
환경부 'IoT, AI 등 접목한 원격 환경 측정, 새 활용 등 창업기업' 발굴

생활·소비 분야 협업부처 농식품부, 국토부, 해수부, 환경부=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의 온라인 유통·판매와 서비스 등 사업 아이템을 가진 창업기업에 기술평가와 후속 투자유치를 위한 멘토링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물류 분야와 스마트도시 분야로 2개 분야를 담당한다.
물류 분야에선 스마트 자동화와 솔루션 개발, 유통‧ICT 등 융복합 생활 물류 서비스 창업기업을 선발, 기술·인증 컨설팅 등, 스마트도시 분야에서는 비대면 기술을 통해 교통,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창업기업들을 발굴해 이들 기업에 전시전 참가와 스마트시티 인큐베이터센터 입주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원격 해상 안전관리, 항만 자동화, 수산물 유통체계 개선 등 해양·수산과 관련된 새로운 비대면 서비스를 하는 창업기업을 발굴, 신기술인증과 크라우드 펀딩 등의 후속 지원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한 원격 환경 측정, 새 활용(업사이클) 등 비대면 산업·경제에 주목받는 다양한 창업기업을 발굴, 경영 진단과 같은 맞춤형 멘토링, 판로지원, 대·중·소 환경 기업 간의 협업 네트워킹 등을 지원키로 했다.

문체부 '초 실감형 스포츠 중계 서비스 등 비대면 창업기업' 발굴
과기정통부 '랜선 투어 등 지역·융합 미디어 분야 창업기업' 발굴

콘텐츠 분야 협업부처 문체부, 과기정통부= 문체부는 초 실감형 스포츠 중계 서비스, 홈트레이닝 스마트 운동기기, 인공지능(AI) 스포츠 코칭 서비스 등 스포츠 분야의 비대면 창업기업을 발굴, 기술 멘토링과 세미나 운영, 현장 시범적용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랜선 투어, 클라우드 기반 영상제작 협업 솔루션 개발 등 지역·융합 미디어 분야 창업기업을 발굴, 융합 미디어 서비스 제작‧개발, 스마트 미디어센터와 연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허청 'AI, 보안 등 다양하게 활용할 기반기술 분야 유망 창업기업' 발굴
참여하려는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대표자 '4월 8~27일' 온라인 신청

기반기술 분야 협업부처 특허청= AI, 보안 등 비대면 분야 사업화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기술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창업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유기술을 미리 시험할 수 있도록 보안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며, 보안인증·기술 컨설팅, 사업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러한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대표자는 4월 8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케이-스타트업(K-Startup)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며 이후 각 주관 부처기관이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사업설명회를 오는 13일 창업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합콜센터(☏1357)에도 문의할 수 있다.